[CockTaiL] 푸르른 한잔, 비키니 마티니 (Bikini Martini ) 칵테일 : CockTaiL


진, 블루큐라소, 피치트리에 레몬쥬스, 그리고 약간의 물.
역시나 무난~한 재료입니다. 진, 레몬쥬스에 큐라소면 검증된 조합이기도 하네요.




Bikini Martini

2oz Gin
1oz Blue Curacao
1/4oz Peach
1/4oz Lemon Juice
3/4oz Water

Shake with Ice
Martini Glass

푸르른 색이 인상적인 비키니 마티니입니다.
처음 칵테일을 만들기 시작할때는 술 그 자체보다는 칵테일의 뒷이야기나 설정같은 것이
궁금해 그것에 매달리던 때가 있었습니다만 이 비키니 마티니를 만들 시점에는
"그런거 없다" 상태가 되었지요. 그런 뒷이야기나 배경이 널리 알려지게 된 칵테일은
그만큼 드라마틱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칵테일이 드물어서일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칵테일은 순간의 아이디어나 외관의 흡사함이나 아니면 별 생각없이
이름이 붙여지지요. 그런걸로 고민해봐야 도움될 것 하나도 없습니다.



무난한 재료, 무난한 조주법, 안정적인 재료조합에 피치트리가 더해졌으니
맛은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블루큐라소의 힘에 더해진 물의 협력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푸른색이 나옵니다.
이것만으로도 여름에 어울리는 칵테일에 꼽아줄 정도인데 맛 역시 뒤지지 않지요.
적당한 진의 향와 레몬쥬스의 산미, 거기에 자칫 시거나 드라이해질 수 있는
맛을 잡아주는 피치트리의 향긋한 단맛이 더해지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마티니라고 하기 보다는 김렛의 변형으로 어디에서나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한잔이로군요.



진의 향이 특별히 거슬리는 분이 아니고 예쁜 푸른 색상에 밸런스가 좋은 맛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가치가 있는 한잔입니다.
저렇게 심심하게 장식을 하는 것 보다는 넓은 마티니 글래스에 파인애플같은 과일을
써서 화려하게 꾸미는 편이 훨씬 잘 어울릴법한 칵테일이지요.


덧글

  • 애쉬 2013/10/01 23:24 #

    아..잔의 다리가 좀만 더 길었으면....^^

    비키니 하의가 연상되는 이쁜 푸른빛이네요


    참....진과 예거마이스터가 들어가는 칵테일 기억나시는 것 있으신가요? 리큐르에 리큐르(아로마틱 비터즈)가 섞여 약초술에 가까운 그런 칵테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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