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아이스크림의 하모니, 밀크무라 TastY OR NoT

오랜만의 여행인데 뭔가 특이한 것을 먹어보고 싶다! 하던 중 책에서 발견한 것이
아이스크림 바, 밀크무라. 멀지도 않구나 가보자~ 싶어 가봤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출입문
칵테일 아이스크림바.. 정기휴일은 월요일이랩니다.





메뉴를 받아들면 언제나 고민의 시간...이라지만 달랑 3종류이니 어려울 것 없네요.
A세트는 아이스크림+리큐르2종 선택+크레이프와 스프링클 등등 곁들임.
B세트는 아이스크림에 리큐르 3종!
C세트는 아이스크림 반컵에 포장된 쿠키세트입니다.

A세트 하나와 B세트 하나로 선택했지요.




진정한 고민의 시간......
이게 전부 리큐르메뉴입니다.
위스키, 보드카, 리큐르, 테킬라, 꼬냑 등등등등! 이 중에 5가지만 고르라니!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ㅠㅠ




내부도 아기자기.
가장 안온해보이는 자리에 선객이 와있었습니다. 모자이크 처리? 그게 뭔가요..




정신사납다면 정신사나운데 그게 또 묘하게 잘 어울리는.. 재미있는 인테리어입니다.




여기저기 술과 관련된 소품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스 리큐르 메탁사... 일반적인 유리병만 보다 저런 식의 병을 보니 신기하네요.




아이스크림, 뙇!




얼려서 쓰는 안에 물이 들어간 보냉맥주잔을 아이스크림컵으로 사용합니다.




A세트의 곁들임.
크레이프와 요거트, 파이 조각과 커피같은 스프링클이 조금입니다.
생각보다 작은 것들이 나와 잠깐 에잉? 했지만 뭐..




선택 리큐르 등장! 아름다운 자태네요... ㅠㅠ
고심고심 고른 리큐르들은..
위에서부터 고디바 화이트, 카시스 디종, 발란타인 30년, 티아 마리아 커피리큐르,
추천을 하나 해달라고 부탁드려 선택한 포르피디오 테킬라, 맨 앞에는 주문하지 않은
리큐르가 있어 무언지 여쭤보니 서비스로 나오는 홍차 리큐르라고...




실제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잔 자체도 작은 코디얼 글래스인데 저 정도 차있는 것이니..
그렇지만 먹는데는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의 위를 좀 퍼먹으면 그 다음부터는 아이스크림을 스푼의 70%정도
떠서 이렇게 컵에 걸쳐서 그 위로 원하는 술을 한번 떠서 살짝 뿌려 먹으면 되지요.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맛있고 잘 어울렸습니다. ㅠㅠ

게다가 아이스크림은 한번 리필 가능!




점점 바닥을 보이는 술들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의외였던 점은 카시스 같은 경우는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 골랐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향이 도드라져 궁합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아 이거 정말 맛있다! 싶었던 것은 되려 도수 40도가 넘어가는 스피릿츠나 하드 리큐르들.
위스키, 테킬라가 굉장히 맛있더군요.
찌릿한 킥을 스르르 없애면서 맛하고 향만 남아 아아스크림의 달콤함과 녹아드는데...
ㅠㅠ




강아지 사진들이 잔뜩 붙어있어 뭔가..? 했더니 강아지주인들의 애견 소개더군요..




아이스크림을 신나게 먹고나면 커피가 나옵니다.
누가 홋카이도 아니랄까봐 백곰잔..
속이 차게 얼어있으니 따뜻한 음료로 마무리는 반갑더군요.




펭귄잔....




직접 만드는 수제쿠키.

조금 나이가 드신 노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로 보이는데 굉장히 즐겁게 운영을 하시고
정말로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라 많이 감탄했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드신 분들이 자신의 가게를 꾸려나가시는 것을 보면 굉장하다 싶지요.

홋카이도 삿포로에 들리시고, 술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이라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잘 어울릴 술들은..
가장 좋은 조합이라면 위스키, 테킬라, 그랑마니엘, 코앙트로, 브랜디고
무난하게 간다면...
고디바와 같은 쵸콜릿,커피리큐르나 베일리스같은 크림리큐르가 좋아보입니다.
산미가 강하고 독특한 향이 있는 저도수 과실 리큐르들은 좀 미묘해보이구요.


주소는..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4条西3丁目ニュ-北星ビル6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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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키노 역에서 굉장히 가깝습니다.

덧글

  • 핑크히카 2013/03/16 02:20 #

    좋아보여요. 정신없으면서도 아기자기 귀엽네요. 게다가 아이스크림과 리큐르라니
    잘 어울리면서도 신선한 조합인걸요! 예전엔 본 요리 에세이에서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럼을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들었는데 생각나는거 있죠.
  • 하로 2013/03/17 01:23 #

    의도적으로는 만들기 힘든, 정말 직접 꾸민 정신없음이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하기야 생각해보면 럼레이즌도 하겐다즈의 인기상품이죠!
  • 한결 2013/03/16 04:01 #

    우와 생각도 못했던 방식인데 이렇게 보니 정말 그럴듯하게 맛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인가요? 아님 요거트? 상큼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진 뿌려 먹어도
    맛있을 듯.
  • 하로 2013/03/17 01:24 #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였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되려 과실리큐르와 잘 어울리겠네요.
  • 삼별초 2013/03/16 10:31 #

    이곳인지 모르겠지만 훗카이도에 발렌타인 30년을 뿌려서 먹는 아이스크림 매장도 있다는군요
  • 하로 2013/03/17 01:24 #

    아, 아마 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발렌타인 30년을 굉장히 강조를 하시더라구요.
  • 미뉴엘 2013/03/17 01:21 #

    여행중이셨군요!
  • 하로 2013/03/17 01:24 #

    몇년만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0-
  • 쿠리 2013/03/17 02:27 #

    하아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게다가 아이스크림 리필이라니! 안 그래도 홋카이도가 너무 가고 싶었는데 뽐뿌가 막 옵니다.
  • 빛의제일 2013/03/17 11:36 #

    언젠가 가고 싶은 홋카이도인데, 가게 되면 꼭 가고 싶습니다.
    <아이스크림바, 밀크무라>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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