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의 반가운 한 잔, 히레사케 만들기 TastY OR NoT

겨울이 되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료들이 있습니다.
핫 버터드 럼이라던지.. 뱅쇼같은 것인데요.
저는 히레사케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말린 복어지느러미입니다.
조금 더 두텁고 지느러미 밑부분에 살이 남아있는 것을 기대했지만 그것까진 힘들었나보네요.
제대로 된 일식집이나 복집에서 나오는 것을 기대하면 안되겠지요.





재료가 다 모였습니다! 사케는 요즘 반값으로 행사하고 있는 아마구치 오제키.




일단 지느러미를 굽습니다.
확 불에 대고 구워버리면 심하게 타기 때문에 살짝 거리를 두고 슬슬 오그라들 정도로
구워줍니다. 뿌리부분도 충분히 구워주는게 맛이 나지요.
넉넉하게 네장을 구웠습니다.




사케를 적당히 데워줍니다. 온도는 사람따라 다르지만 히레사케는 뜨끈하게
마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60도 전후까지 데워줍니다.
온도계가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붙어 앉아서 술 표면에 기포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판단해야겠지요.




미리 잔에 담아둔 지느러미 위로 뜨겁게 데운 사케를 뙇! 부으면 완성~
비린내스럽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매우매우 좋아하는 술입니다.

차디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 따뜻한 오뎅바에 들어가 받아마시는 뜨끈한 히레사케 한잔은
정말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아무것도 없게 만들지요.

올 겨울은 복어 지느러미와 함께~

덧글

  • 알렉세이 2012/11/21 23:06 #

    한번도 마셔보지 않아서 어떤 독특한 향취라든가 맛이 더해지는지 궁금합니다
  • naut 2012/11/21 23:07 #

    히레사케 만드는 방법도 몇 갈래로 나뉘는 모양이더라고요. 술에 불을 붙여서 알코올을 약간 날리고 히레도 한 번 더 그슬리게 하는 방법이 단순한 쇼가 아니라 뭔가 의미가 있다고 배웠는데 까먹었습니다;;;?
  • 지나가는 저격수 2012/11/21 23:34 #

    복어 지느러미 술이군요!
  • 2012/11/22 21: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kaos distr 2013/03/14 19:09 # 삭제

    미리 잔에 담아둔 지느러미 위로 뜨겁게 데운 사케를 뙇! 부으면 완성~
    비린내스럽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매우매우 좋아하는 술입니다
    출처:추운 겨울철의 반가운 한 잔, 히레사케 만들기
  • 빛의제일 2013/03/17 11:38 #

    마셔보기 전에는 비린내 같은 것이 별루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마셔보니 독특한 느낌에 괜찮았습니다.
  • 애쉬 2013/05/08 01:15 #

    아...히레자케 -ㅂ-

    처음에 맛을 보고는 혼란이 왔습니다.

    이걸 술로 봐야하나 국물로 봐야하나?

    은어를 통으로 숯불에 구워서 접시에 담고 데운 사케를 부워 마시는 술이 있다는데....
    보온병에 말려구운 은어를 통으로 넣고 데운 사케를 부워 도시락(?)을 싸가는 장면을 어디선가 봤는데
    ....이거 울트라 히레자케 맛이 나겠구나 ....침이 꼴깍 넘어갔어요 ㅎ

    전에 북한산 '뱀술'을 맛본 적이 있는데..... 뭐 그러려니 대담하게 맛을 보는데
    헉;; 놀랐어요....네.... 히레자케 같은 고기 국물맛이 살며시 올라와서요 ㅎ

    아미노산 조미 술 계열로 다시 분류해야할 술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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