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레또. 베일리스. 브랜디입니다.
굉장히 매력이 느껴지는 조합이네요.

A.B.C Shot
1/3 Amaretto
1/3 Baileys
1/3 Cognac
Layer
Shot Glass
오늘의 칵테일인 ABC샷입니다.
이름의 어원은 재료만 보셔도 딱 감이 오시겠지요?
아마레또, 베일리스, 꼬냑의 순서대로 ABC입니다.
제 경우에는 일반 브랜디를 사용하긴 했지만 말이죠. 으음...

조주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마지막의 꼬냑, 혹은 브랜디를
올릴때입니다. 아마레또와 베일리스는 상당히 쉽게 올려지지만
브랜디는 자칫하면 혼탁해지기 쉬우니까요.
병으로 바로 따르기보다는 지거나 푸어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으로 바로 따르다가는 사진처럼 되어버리지요.(....)
원래 베일리스위의 투명 리큐르의 경우에는 굉장히 민감해서 칼같은 레이어를 내어도
테이블에 올려놓을떄의 충격으로 저렇게 뜨는 일이 비일비재입니다. 그걸 냅다
병채로, 아무리 푸어러를 끼웠다고 해도 저렇게 부었으니 저런 모양새가 나오죠.. --;

일단 색상의 조합은 상당히 맘에 드는군요.
전부 부드러운 브라운 계열의 색상이라 눈에도 편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군요.

맛은 딱 이 조합에서 나올만한 맛이다.. 라는 느낌일까나요.
아마레또+베일리스나 이런 조합은 이미 너무나 검증이 되어있기
떄문에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훌륭하게 무난한 맛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 ABC샷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일리스의 크림향과 아마레또의
아몬드향, 그리고 마지막을 브랜디가 마무리해주는 멋진 콤비네이션이
꽤나 인상적이로군요.
덧글
무슨 디저트(가또, 스위트)를 연상시키는 조합이네요^^
거부할 자가 어디 있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