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4] 까날장의 타코야끼모임 관련모임 : Party

이미 약 5개월전 아직 봄바람이 따스한 그 시기에 까날장에서 소집콜이 울렸습니다.
파주에서 서현까지 머나먼 길을 또 나섰지요.
하지만 의외로 두시간 안쪽으로 떨어지는 또 그렇게 미친듯이 오래걸리는 여정은 아닙니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의 힘이지요.



서현역을 지나는데 꼬마들이 올망졸망 앉아있길래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귀엽기도 하고... 요즘들어 흔히 보이는 모습은 아니구나 싶어서 흐뭇하게
삼촌미소띄고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 밑에서 "자긔양~" 하면서 뛰어올라오는 꼬맹이들 넷.... ㅠㅠ ㅋㅋㅋㅋㅋㅋ
아빠미소 취소.
무서운 요즘 것들! 꼬맹이도 제 짝이 있어 자긔양~하는데 난 누구 여긴 어디 ㅋㅋㅋ ㅠㅠㅠㅠ

.....조용히 돌아서 목적지인 까날장으로 향했습니다.




이거이... 참치내장젓갈..이었던가? 아마 맞을겝니다.
틀리면 까날님이 수정댓글을 달 것이고, 안 달리면 맞는거 ㅇㅇ.




제가 조금 늦어 이미 판은 신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




제가 쿠팡에서 너무 궁금해서 지른 참외피클...
어떤 괴식의 맛이 날 것인가?! 기대기대했는데 너무 멀쩡한, 달큰하고 아삭한 맛이라
실망했습니다.




치라시스시. 양념한 초밥에다 새우와 참치 기타등등.




이것은 참치내장젓갈로 간을 한 참치 즈케.




웬일로 이 분은 팩사케를 샀나..? 했더니..




무려 쌀이 들어가지 않은 사케입니다. 아니.. 이걸 일본주라고 부를 수 있는건가?!
우리나라 희석식 소주의 사촌여동생뻘이 되겠네요.
문제는 가격이 싸지 않다는 것이 함정. -_-;;

맛은.. 음. 맛이 없지는 않지만 이건 일본주가 아닌데..? 싶은 미묘한 맛이었지요.




본격적인 사케가 나옵니다.
일본에서 사오신 벤텐.




정미보합 35%의 준마이 다이긴조.
앞서 마셨던 소주 사촌여동생은 순식간에 뇌리에서 사라졌습니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준마이 다이긴조 고카미.
웬만하면 독음을 표기해두는데 이건 딱 저렇게만 되고 말아서 어찌 읽는지는 애매합니다.




간단한 역사.
다이긴조에 걸맞게 화려한 긴죠향이 멋진 사케였습니다.
까날장 모임을 참석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맛보기 힘든 술을 2만원, 많아봐야
3만원선의 회비에서 여러가지 맛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게다가 음식들도 풍족! -0-




이런 내 돈주고는 사기 싫은데.. 스러운 괴이쩍은 술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라봉 막걸리 예이~




한라봉 감귤 함량이 높습니다만...
역시 제 돈주고 사마실 것 같진 않습니다.(....)
저런 과실류와 막걸리의 조합은 아직까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네요.




진해명물 벚꽃빵..
하지만 재료는 중국산이라는 것이 슬픕니다.




갑자기 등장한 타코야키 기계.
오사카 가정은 반드시 하나씩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사실 와플기계만큼 쓸데가
없다는 전설의 그 물건이 등장!




첫 시도는 참담합니다.
이게 타코야키여 뭐여... 설탕만 뿌리면 은방울 빵이라 해도 믿겠네...




하지만 몇번의 시도 끝에...




이렇게 훌륭한 완성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몰캉하고 쫄깃하면서 내용물은 문어가 아낌없이 들어간 자가 수제 타코야키!



시간이 좀 지났지만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 때의 즐거움이 생생합니다.

덧글

  • 애쉬 2012/09/07 04:13 #

    http://sake-goshin.com
    나라현의 五條市(고제)시에 있는 五神 제조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의외로 한국발음에 가까운 '고신'이네요. 고제시의 신을 뜻하는 상호라고 하네요(한자씩 따서). 금강산 자락에 있다고하는데 ... 나라현에도 금강산金剛山이 있나봅니다. 금강산 자락의 복류수로 주조했다네요.
    술이나 야철 등 한반도에서 유래된 오랜 문물에는 한국 발음가까운 독음이 남은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그런가봅니다. (吉松을 '요시마츠'라고 읽었더니 '킷쇼' 였다는 이야기가 요리만화에 나옵니다. 수제 식칼 공방 이름)

    다코야키 구워주는 정모라^^ 정겹네요 ㅎ
  • 술마에 2012/09/07 08:45 #

    왜이러세요 커플이시면서(...)
  • 보리차 2012/09/07 11:36 #

    꼬맹이 반전에서 쓰러졌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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