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몽] 석류주 우리술 : 술


석류주

오늘의 술은 한국애플리즈에서 만든 브랜드, 주지몽의 석류주입니다.
한국애플리즈는 의성군의 농가들이 모여 사과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주 생산품은 사과와인, 사과브랜디와 같은 사과관련 주류가 대부분입니다.
그 중에서 2002년에 석류붐을 타고 만들어진 이 석류주는 조금은 특이해보입니다.
16도의 도수로 그리 약하지는 않은 술이지요.




색이 색이고 와인이란 점을 강조하는 술이니 만큼 플룻형 글래스에 한번
따라보았습니다.
색감은 상당히 맘에 드는군요. 글래스와 조명의 탓도 있긴 하지만 예쁜 색상이 나옵니다.
느껴지는 향은 상큼한게 첫 느낌은 상당히 좋군요. =)
맛은 입에 머금으면 단맛은 거의 없이, 새콤함이 강하게 느껴지고 넘긴후에는 혀에
약간의 떫은맛이 남습니다.
그런데 이 맛은 어디선가 기억이 있는 맛인데요...

그렇군요, 사과브랜디인 애플잭에서 느꼈던 그 맛인데...




왜 사과브랜디맛을 진하게 느꼈는가.. 하고 찾아보니 이 주지몽의 석류주는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100% 석류만으로 만든 술이 아니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석류주처럼 석류만을 사용해 만든 술이 아니라 사과와인과 석류와인을
8:2로 블랜딩해 만들어낸 술이라는 것이죠. 그렇기에 석류보다는 사과의 풍미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이 부분은 알고사면 모를까 판매대에서 이름만을 보고 집어들었다 나중에 알게되는
구매자에겐 조금 안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의 마케팅이 어느 정도 되는 지.. 어느 정도로 알려져 있는지가
조금 미묘한게.. 어떤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반드시 거치는 부분이 웹에서의
다른 사람의 감상입니다. 그런데 이 석류주의 감상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군요.
감상이라고 계속해서 나오는 것은 경향신문의 전통주기행과 무슨 말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정신사나운 신의 물방울식 리뷰뿐입니다.

워낙 우리나라에서야 석류주가 집에서 담그는 침출주가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제대로 시장에서 발붙이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더군다나 100%가 아닌 20%의 석류주라면 더더욱.


안주와 함께 마시기 보다는 단독으로 즐기는 것이 더욱 맛있을 듯한 술입니다.
반주라기 보다는 식전주의 느낌이 굉장히 강하네요.
음식과 함께 곁들인다면 짭쪼름한 크래커나 치즈류를 추천합니다.


덧글

  • 애쉬 2012/09/02 01:29 #

    사과가 주를 이루는 석류주라....

    석류만으로 만들기엔 가격이 맞지 않았나보네요....

    칵테일 시장이 넓은 것이 이럴 땐 장점이겠어요....석류 100%로 칵테일 재료용 술을 만드는 방법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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