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퀘스트 이야기 -3- 게임라이프

계속 이어집니다~



하나의 파티가 던전에 들어가 주욱~진행을 하는 와우와는 달리
에버퀘스트는 캠프. 라는 스타일로 사냥을 하게 된다.
솔로잉이라는 것이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일인 에버퀘스트에서
필드에서 홀로 돌아다니며 사냥을 하며 레벨업을 한다.. 라는 것은
특정한 몇몇의 클래스. 즉 위자드, 드루이드, 네크로맨서, 레인저..
정도만이 가능하고 당연히 위험률과 소모되는 마나도 무지막지.
게다가 아이템같은 것을 얻기 힘들어 가능하다면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짓'이다.
잘도 이런 미치광이같은 게임이..


에버퀘스트의 경우에는 일정 던전에 들어가면 몇군데의 특정한
몹이 스폰하는 장소가 정해져있고 그 리스폰 타임은 대략 3분에서
5분 사이로 그리 길지 않다. 그런 곳을 캠프, 캠프에 일단의 파티가
들어가 어떻게든 나와있는 몹들을 정리하는 것을 브레이크, 자리를
잡고 차분히 사냥을 하는 것을 캠핑.이라고 불렀으며 이는 에버퀘스트
사냥의 기본시스템이다.


와우에 익숙한 유저라면 "뭐야 이거 몰라.. 무서워..."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일단 최초의 브레이크가 굉장히 아슬아슬한 작업이고 리스폰 타임도
길지 않기 때문에 순서대로 리스폰되는 몹들을 사냥하며.. 캠핑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노가리 까기'가 쏠쏠한 재미였다.


일단 캠프가 시작되면 최저 두세시간의 사냥은 하기에 그 동안 벌어지는
회화, 즉 유저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였으며 그렇기에
에버퀘스트는 대단히 소문이 빠른, 서로간의 매너에 주의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었다.
누군가가 몹을 스틸을 했다던가 뭔가 잡짓을 했다.. 라고 하면 그 소문이
서버전체에 쫙 깔리는 것은 그야말로 순식간의 일로 그러게 된다면
파티나 고사하고 자칫하면 소속되어있는 길드에서 쫓겨나는 것도
드문일은 아니었을 정도이니...


그 덕분에 에버퀘스트는 그야말로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개성이 그대로
피로되는 실로 매혹적인 세상일 수 있었던 것이다.


대화가 중시된다. 라는 것처럼 에버퀘스트는 채팅창이 굉장히 중요한데
혹자는 "화면은 안봐도 되지만 채팅창을 안보면 안된다." 라고도 할 정도.
개인차야 있지만 다들 기본으로 3개의 채팅창은 열어놓고 있을 정도이니.
(공용대화 / 전투창 / 길드창 / 나중에 심해지면 클래스창, 길드위원창,
거래창, 전투메시지창..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이렇게 '대화'가 중시되기에 분쟁도 만만치 않게 일어났는데..
대표적인 이유는 역시 캠프분쟁과 네임드분쟁. 이 될 수 있겠다.


덧글

  • 게드 2012/08/29 01:21 #

    동네 수다방이 무서운 역활을 .. 누군가 사건을 터트리면 순식간에 퍼지는 무서운 세상 .. orz
  • 하로 2012/08/30 00:21 #

    저긴 유난히 더 했어요.
    유저 챗창을 만드는게 편하게 지원이 되어서 --;
  • freelove 2012/08/29 10:15 #

    한섭 자체가 너무 좁기도 했으니(...)
    저처럼 차독을 간 적이 열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보통은 다 거기서 거기로 아는 사람이고(...)
  • 하로 2012/08/30 00:21 #

    에루딘에서 누가 자빠지면 30분 뒤면 자유항에서 들리는 무서운 세상.
  • 빛과바람 2012/10/08 20:27 # 삭제

    안녕하세요~

    문득 에버퀘스트 생각이 나서 검색 좀 하다가 헤카테님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ㅎ

    워낙 오래 전 일이지만 혹시 무아지경이란 하이엘프 매지션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네요..ㅎㅎ

    미네르바님께도 도움 많이 받은 쪼랩 매지션이었는데;;;

    에버퀘스트 이야기를 읽다보니 저도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요 ㅎㅎ
    (페이닥에서 물에 빠져서 한시간 수영만 하다가 익사한건 저도..ㅠㅠ)

    재밋게 잘 보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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