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큐라소, 크렘 드 바나나, 베일리스입니다.
달콤한 조합이지요.

Bazooka Joe
1/3 Blue Curacao
1/3 Creme de Banana
1/3 Baileys
Layer
Shot glass
오늘의 칵테일 바주카 죠. 입니다.
이름이 이게 뭔가.. 싶지만 찾아보면 나름대로 기원이 있는 이름이지요.
(기원이라고 거창하게 말하기도 참 뭐합니다만...)

넵 바로 이것입니다. 바주카 죠 버블검.
크게 부풀어올라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경쾌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그 이름을 칵테일에 붙였냐구요?
이 풍선검하고 칵테일의 맛이 비슷합니다. -_-;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블루큐라소, 크렘 드 바나나, 베일리스를 순서대로 조심스럽게 따라주면
가볍게 완성이 되지요.
레이어 자체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크렘 드 바나나의 색이
워낙 약해 서빙을 하면서 살짝 층이 흔들려 큐라소의 색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 점만 주의한다면 별 문제없이 조주가 가능하지요.
파란색-노란색-크림의 조합이라니.. 뭔가가 어색한듯도 합니다만.
역시 풍선껌답다 싶은 기분도 들기도 하는군요.
사진은 잔을 옮기다 큐라소가 살짝 타고 올라와 녹색으로
되어버렸습니다만 원래는 노란색이 맞습니다.

일단은 답니다.
오렌지, 바나나, 크림의 세 맛이 참으로 잘 어울리는군요.
크림의 부드러움과 큐라소의 적당한 새콤함, 그리고 바나나의
거대한 단맛이 섞여서.. 풍선껌의 맛을 내고 있습니다.. --;
목으로 넘기고 나서도 한참동안 바나나의 단맛이 입안을
가득채우고 있는 것은 조금 맘에 듭니다.
하지만.. 비싼 돈을 내고 바에서 따로 주문하기엔 조금 아까운 기분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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