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TaiL] B&B 칵테일 : CockTaiL


.........끝이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넵 끝입니다. 뻔뻔하다.





B & B

2oz Benedictine
2oz Cognac

Build
Rock Glass

오늘의 칵테일인 B & B입니다.
원래의 레시피는 저렇고 사실 저런 것을 보여드려야 합니다만..
베네딕틴과 브랜디를 더해서 만드는 것보다 저게 더 맛이 있습니다! 훨씬 편하고

이 B&B는 굉장히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클래식 칵테일입니다.
거의 마스터피스급의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인기 칵테일이죠.
1937년의 뉴욕, Famous21클럽에서 어떤 바텐더가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원 레시피는 베네딕틴과 꼬냑을 1:1로 얼음과 함께 빌드해주는 간단한
레시피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네딕틴 & 브랜디, B&B란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 B&B가 굉장한 인기를 가지게 됨에 따라 오히려 베네딕틴의
생산회사인 DOM사에서는 미리 5대 꼬냑급의 브랜디를 블렌드해
시판을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베네딕틴의 일반 수요는 거의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버렸죠.;)

사실 그도 그럴 것이 베네딕틴은 굉장한 고급 리큐르입니다.
게다가 사실 이 자체를 좋아할 것이 아니라면 칵테일에서의 수요도 적습니다.
칵테일 재료로서의 베네딕틴은 70%는 B&B를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일반 리큐르급에서는 샤르뜨뢰즈, 꼬앙뜨로같은 것과 함께 지존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리큐르이지요.
1501년에 돔 베르나르도 방세리란 수도사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이 리큐르는
프랑스 북부의 베네딕투스회 수도원에서 생산이 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베네딕틴.이지요.)
현재로는 기업화되긴 했지만 아직도 이 베네딕틴의 제조법과 성분에 관해서는
엄중하게 비밀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칵테일은 글래스에 담아놓으면 숨이 막힐 정도의 멋진 황금빛을 띱니다.
투명한 얼음과 함께 내놓으면 넋을 잃을 정도로 멋진 부드러운 색상이죠.
(정말 전 이쪽 계열에 약한 것 같습니다.;)
느껴지는 향도 정말 최고입니다.
짙은 꼬냑의 향, 뭐라 설명하기 힘든 베네딕틴의 꿀의 향과 비슷한 허브향이
멋지게 조화가 되어 있지요.




맛은.. 설명하기가 조금 힘드네요.
꼬냑의 짙은향에 훌륭히 어울리는 베네딕틴의 묵직한 단맛과 향.
입안에 살짝 여운을 남기는 쌉싸름한 허브의 맛..
그저 최고다. 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위스키나 브랜디 베이스 칵테일의 깊고 묵직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두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B&B는 국내의 바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다만 워낙 고급 리큐르가 재료로 둘이나 들어가기 때문에 단가가
조금 비싼 점이 흠이겠습니다.

덧글

  • 못되먹은 아이스크림 2017/05/10 20:29 #

    저 한국에 사는데 bnb제품은 구할수가 없더군요 어떻게 구하셨나요??혹시 일본에 사셨다면 제품있는곳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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