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약속] 천년약속 우리술 : 술


천년약속

천년약속은 부산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에겐
그래도 꽤나 익숙해진 기업이자 술의 이름입니다.
2004년 4월에 처음 선을 보인 상황버섯 균사체 발효주인
이 천년약속은 한일정산회담 만찬주라던지 ANOC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는 등 상당히 선전하고 있지요.
쌀, 상황버섯균사체를 주재료로 빚어진 이 술은 14%의
도수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업의 이름을 건 천년약속으로 좋은 시작을 한 후 계속해서
상황버섯쪽에 집중을 해 흑미를 사용한 천년약속 레드,
찹쌀을 사용한 프라임, 일품, 가격대를 낮추고 좀 더 보급화를
시킨 천년대통. 최근에는 소주시장으로의 진입을 노린 청주,
19.8도의 처음약속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성격은 좀 더 단맛이 강한 백세주..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간의 옅은 향, 씁쓸함에 이어 달콤한
마무리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전통주 라인이지요.
무난하게 어디에서든 내놓을 수 있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멀티롤..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상황버섯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과는 조금 달리
상황버섯이라는 향은 그리 강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상황버섯을 통채로 넣어서 빚어낸 것이 아닌 어디까지나
상황버섯의 균사체를 이용했기에 그럴 수 밖에 없겠습니다만..
그런 사전지식이 없이 단지 상황버섯이라는 것만을 보고
구입한 소비자에겐 "상황버섯이 이런거야?;"라는 인식을 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통주"라고 들었을때 떠올리는 이미지.
즉, 약냄새 + 씁쓸 + 달큰함의 공식을 따라가는 것은 무난한
선택이기는 합니다만 이제는 그런 인식을 좀 깨고 다른쪽으로
접근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무겁지 않고 가볍게, 청량감을 살리는 쪽으로 말이죠.

백세주나 인삼주와 같은 술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난 소주가 최고야! 라고 하시면 그 단맛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매실주나 복분자같은 과실주 애호가분께는 한번 드셔보시라
권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잘 어울리는 안주는 한식전반으로 마시는 동안 웬지 한정식상에
세워두고 싶다는 기분이 지워지질 않았습니다.

덧글

  • 레드피쉬 2012/08/12 17:16 #

    소주가 최고야는 아니지만 소주의 가성비는 무시할수 없지요ㅎㅎ가격대비 빨리 취하는;;;ㅎㅎㅎ

    저도 좀 더 청량감있는 술이면 좋겠어요ㅎㅎ

    역시 하로님은 술포스팅이 제맛입니다ㅎ
  • rumic71 2012/08/12 19:08 #

    에탄올 미즈와리를 소주라고 부르는 이 나라 문화는 참 그 맛만큼이나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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