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복분자주 우리술 : 술


보해 복분자酒

오늘의 술은 보해의 초!!효자상품인 복분자주입니다.
이 보해의 복분자주는 시판 복분자술에 있어 초절의 강력함을
자랑하는 술입니다. 따지자면 북두의권의 권왕, 바키의 한마 유지로,
F1에서의 페라리, 전투기에선 F-22, 스타워즈에선 각성한 루크,
심슨에서는 시장님 정도의 위치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고급화된 럭셔리 복분자술 시장에서는 또 다른 강자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복분자술!" 했을때 떠오르는 보해의 이미지는
상당히 강력합니다.

2004년에 시판을 시작해 와인대회에서 "와인으로" 출품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습니다. 또한 슬슬 불어오던 와인 붐의
시기또한 적절했지요. 게다가 강렬한 적색의 디자인 역시 한몫했습니다.




깊은 적색과 향, 그리고 부담이 없는 단맛은 세미와인을 좋아하는 분이나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동안 "여성용 술"에서
몇 안되는 선택이었던 매실주의 끈적한 단맛이 아닌 부드러운 단맛은
인기를 끈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맛이 강하고 진하기 때문에 웬만한 안주에도 눌리지 않으면서
기본적으로 단맛이 베이스가 되기에 담백한 안주와도 그럭저럭 맞는
궁합은 우리나라의 술집이나 고깃집에서도 쉽사리 이 복분자주를
찾아볼 수 있게한 주요한 원인이겠지요.





복분자주의 상품에 대한 불만은 그다지 없습니다.
대량생산한 복분자술로서는 훌륭한 맛과 향을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복분자술이나 다른 과실주에 친숙하게 된 공적은 크다고 봅니다.
다만 "라즈베리 와인" 이라는 해외수출용 타이틀이 좀 탐탁치가 않네요.
물론 해외로의 원활한 마케팅이나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테지만.. 미국에서는 "복분자주"가 아닌 "코리안 라즈베리 와인"으로
남아버린 것이 그닥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0
전화와서 "Hey Wally! Can you bring the Korean wine?!"소리 들으면 이걸
우리술 찾아줘서 고맙다고 해야할지, 복분자라니까 이 생퀴야!!! 라고 해야할지 갈등되거든요.

그리고 이 보해의 복분자가 참으로 애매한 것이.. 이게 너무 성공을 했어요. ;
말인 즉슨 후발주자들에 대한 설자리가 굉장히 비좁아졌다는 것이죠.
이건 보해를 탓할 것은 아니고 보해의 입장에서는 칭찬을 해줘야 할 일입니다만..
제 3자로서 시장을 바라보는 입장에선 참 안타깝지요.;
보해의 성공이후로 많은 복분자술들이 출시가 되었습니다..만.
누구 하나 보해의 아성을 허물기는 커녕 감히 범접조차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소주는 각 도마다, 이런저런 이름으로 많이 출시가 되었지만 그럭저럭
각자의 팬층을 구성하며 어느 정도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그건 애시당초 소주는 서민의 술로서 지역 친화적인 술이었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가 있기에 새로운 것이 보이면 "한번 마셔볼까?" 가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복분자와 같은 기본적인 가격이 있는 술은 그런 도전이 좀 애매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른거 한번 마셔보지 뭐."하기엔 부담이 크단 이야기지요.
게다가 보해정도의 대기업이 내놓는 가격대와 같은 기업이라고 해도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이 내는 가격은 틀립니다.
미국 서부 LA근방을 기준으로 보해 복분자는 $5정도에서 세일시엔 $3언저리까지
떨어트리는게 가능하지만 기타 제주 복분자라던지, 배상면주가라던지 그런곳의
복분자주는 기본적으로 $7근처에서 시작을 합니다. 이건 좀 뼈아프죠.

막상 같은 복분자술이라도 회사마다 그 맛이 다르고 향이 다릅니다.
그런 술들이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보이지도 못하고 외면받는 건 좀 안타깝군요.





............쓰고보니 웬지 보해 안티같이 써놓았군요. - _-;
저 보해 복분자 좋아합니다. - _-;;;;;



덧글

  • 슬랙 2012/08/11 18:16 #

    저는 오히려 이글보고 한번 사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화요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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