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TaiL] 스모키마티니 / Smokie Martini 칵테일 : CockTaiL

날씨가 그나마 풀려가는 듯한 요즘이네요.
말복도 지났는데 양심이 있으면 좀 선선해져야지 이 무슨.. --;


오늘의 재료는 위스키...에 진. 흔한 조합은 아닙니다. 게다가 마티니?




Smokie Martini

1/2oz Whiskey
2.5oz Gin

Stir with Ice
Martini Glass

오늘의 칵테일인 스모키 마티니. 입니다.
알콜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한 킬러 마티니. 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재료를 보면 조금 의아합니다. 위스키와 진이라니? 그것도 스터라는 평범한 방법.
정말 잘 조합이 될까? 맛은 서로 간섭해 어그러질 것 같은데 괜찮을까?
갖가지 생각이 다 들게 됩니다만..
이 스모키 마티니는 조금 재미있는 조주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의 각얼음이라면 4~5개, 조금 큰 가정용 얼음이라면 3개 정도를
믹싱 글래스안에 투입하고 먼저 위스키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10회정도 빠르게 저어 얼음에 위스키를 충분히 묻히고..

위스키는 따라버립니다.

넵 농담이 아니고 따라버립니다.(안습)
그리고 남은 얼음에 진을 붓고 20~30회가량 빠르게 스터를 해주고
얼음을 걸러낸 진만을 글래스에 담아 서빙합니다.
위스키는 거들 뿐




과연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딱 나온 완성품을 보면 아하! 하고 손을 탁 마주치게 되는 칵테일이지요.
사진으로는 느낌이 잘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만.. 스터와 위스키의 영향으로
색이 진해지고 기포가 생겨 칵테일이 안이 마치 연기가 낀 것 마냥 뿌옇게 됩니다.
정말로 "연기 가득한 마티니" 라는 느낌이 듭니다.

맛은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진의 맛입니다.
베르무스가 들어가지 않았으니 마티니 슈퍼 드라이. 라고 할까나요.
하지만 향은 진의 향이 전혀 나지 않는, 위스키의 향만이 가득합니다.
분명히 위스키를 마시는데 맛은 진. 이라는 특이한 경험이로군요. =0




주의점이라면 기포의 지속이 그다지 길지는 않기 때문에 만들자마자의
빠른 서빙과 가급적이면 빨리, 기포가 남아있고 찬 기운이 남아있을때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 이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지요.

이쪽에서도 그렇게까지 보편적인 칵테일이 아니니 국내에서라면 이것을
특별히 주문한다고 해도 조금은 괴짜 취급을 받게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여건이 되신다면 한번쯤은 반드시 만들어 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으면 아까운 칵테일입니다.

덧글

  • 술마에 2012/08/09 08:41 #

    술을 버려야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인거군요.
  • 하로 2012/08/09 23:26 #

    집에서 만들면야 홀짝 마셔버리겠지만.. ㅎㅎ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라이프로그



통계 위젯 (화이트)

445
260
864795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