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블루큐라소, 드라이 베르무스, 오렌지 쥬스입니다.
구하기 힘든 술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좋네요.

Blue Star
1.5oz Gin
1.5oz Blue Curacao
3/4oz Orange Juice
3/4oz Dry Vermuth
Shake with Ice
오늘의 칵테일인 블루스타. 입니다.
블루스타라고 하면 파란별.. 참으로 멋진데 전 내내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생각나서 엄청나게 웃었습니다. 부로스타..라고 부르곤 했지요.

조합은 상당히 평범한 편입니다. 진과 오렌지쥬스, 큐라소의 조합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지요 그 만큼 맛 자체는 어느정도 보장이 되어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의외의 맛을 기대하기는 힘든 조합이라는 부분도 있지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라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셰이크 해보죠.

짙푸른 색이 나오면 좋을 것 같은 이름이지만 역시 오렌지쥬스의 덕분인지 역시나
약간 짙은 스카이블루가 나오게 되는군요. 그래도 조금은 임팩트있는 색상을
기대했는데.. 음.. 웬지 조금 아쉽네요.
역시나 무난한 진+큐라소의 청량한 칵테일이란 느낌입니다.
베르무스의 힘인지 생각보다 진의 향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고 첫 맛은
오히려 단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군요. 그리고 이어서 베르무스와 진의
쌉싸름한 향이 입에 화하게 남습니다.
메인으로 쓰기보다는 식후에 가볍게 입가심으로 마시면 좋을듯한 칵테일이로군요.
무난하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만큼 친숙하고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뜻도 되고 검증된 맛이라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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