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디아블로3, 안타깝다 블리자드. 게임라이프



블리자드의 성공과 지금까지의 진행은 시기, 운을 잘 탄 면이 없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시기에 없었던 게임, 게임방 산업과 맞물린 절묘한 진행, MMORPG가 아닌 RTS,
핵&슬래쉬 마우스 클릭 진행 게임은 당시로서는 컬쳐쇼크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2의 성공은 부인을 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 당시가 진정 블리자드의 시대였죠.
제가 보는 관점은 와우보다 디아블로2가 진정 그들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 이제는 선택지가 참 많아졌습니다. 명작이라 불리는 게임도 많고
MMORPG의 경우 무엇을 할지가 고민이 될 지경이지요.
문병, 폴아웃, 오블리비언, 스카이림, 재미난 게임은 많습니다, 시간이 못 따라갈 정도이지요.

이런 시기에 스타크래프트의 심한 노후화 이후의 스타2의 예전보다는 못한 붐과
와우의 노후화로 인해 점점 점유율이 떨어지는 이 마당에 디아블로3는 블리자드의 숨통을
트일 강력한 한방이었습니다. 적어도 발매초기엔 그리 생각했었지요.

아직도 디아블로2가 어떤 게임인지 추억보정을 받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디아블로3 이후의 다음 프로젝트로 이어가기에 충분한 한방이었습니다만..
점점 그 약발을 스스로 깎아먹고 있는 생각이 듭니다.
최저한의 플레이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싱글플레이 없음의 상황에 이런 서버 불안정,
잦은 점검, 제대로 해명조차 못하는 상황은 사람들이 지쳐 떨어지기에 충분합니다.
이미 발매된지 한달이 지나는 시점에 이렇게 안정화를 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요.
12년, 디아2를 운영해보고 와우를 운영해본 노하우는 어디로 갔나요?

게다가 그 대응이란 것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원사운드님의 카툰마냥 그저 연장만 해대는 것을
보면 과연 이들이 문제해결에 대한 능력이 있는 집단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누가 알 수 있습니까. 제대로된 공지도 없는 것을요.
차라리 싱글이라도 할 수 있다면 만렙이나 찍어보자.. 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싱글이 있어도 어차피 안할거잖아? 라고 하지만 그게 가능하지만 지금은 안한다와 아예 없다는 문제가 틀립니다.
다양한 모드나 트레이너의 적용으로 평소에는 못하는 짓을 하며 노는 것이 싱글의 또 다른 묘미이고
어떤 일이 있어도 적어도 진행은 가능한 게임입니다라는 것은 패키지의 기본이지요.
극단적으로 말해 앞으로 3,40년 즈음 지나 블리자드가 망해도 플레이에는 문제가 없게됩니다.
기본적인 게임으로서의 수명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재의 디아3는 그런 점이 전혀 고려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스타1과 디아블로2의 화려했던 시기를 지나 와우와 스2로 현상유지를 하며 오랜만에 찾아온 한국시장에서의
블리자드의 대박인데 이걸 스스로 깎아먹고 있는 행태를 보자면 그저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지금은 98년도 아니고 소비자들은 충분히 냉정하지요.
웬지 엔씨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덧글

  • Muphy 2012/06/11 08:10 #

    한국지사장 찾아가서 '뻘짓좀 작작해라' 라고 외치며 쌍싸대기를 날리고 싶은 심정입죠. 넵.
  • 술마에 2012/06/11 08:27 #

    블코에 배달간다는 중국집 직원이 다음에 배달갈 땐 양파랑 단무지를 안주겠다 라고 하는게 괜한 농담이 아닌 걸로 들리는 이유가 있죠...
  • DUNE9 2012/06/11 09:10 #

    냉정하시네요ㅎ
    그저 블리자드라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인 시대는 이제 흘러가버린게 아닐까..합니다.

    물론 아직도 명실상부한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 내는 회사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잘 아시지 않습니까.
    게임회사란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릴수도 있다는걸 말이죠.
    Westwood나 꽤 오랫동안 명목을 이어오던 회사들이 무너져버린 계기는 다름이 아니죠.
    아무리 명작에 대형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이렇게 한번 두번 유저들 비난 거센 불만스러운 게임들 내다가 서서히 스러져가는 게임회사들을 하도 많이 보아왔으니까요ㅋ

    그렇다고 해도 엔씨는 말입니다..흠..흠..
  • 도시조 2012/06/11 09:55 #

    블리자드가 망해도 대한민국 고3 수능인생 여럿 망칠 힘은 있죠.

    블리자드가 싱글 켐페인까지 이렇게 한 이유에는 복돌이문제도 있죠.
  • ㅁㅁㅁㅁ 2012/06/11 11:44 # 삭제

    디아때문에 수능망했다는 사람은 디아아니어도 수능망했을듯... 따지고보면 수험생 유혹하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모범생이 괜히 모범생인가요 그거 다 이기니 모범생이지
  • ㅁㅁㅁㅁ 2012/06/11 11:53 # 삭제

    디아가 복돌때문에 저렇게한건 많는데 디아블로처럼 강력한 팬덤 보유한 타이틀이 굳이 이럴필요 있을까생각드네요 이런 게임은 복돌이 있어도 잘팔리고(예: 스카이림)복돌은 회사입장에서 어느정도 불가피한 희생이거든요 그리고 아예 온라인위주로 진행하려면 스타2 군심도 있고 이참에 서버를 늘리든가 장기적으로 투자해야지 지금은 거의 주먹구구식입니다 이해가 안될정도로.
  • 쥬나 2012/06/11 10:08 # 삭제

    그냥 디2 때처럼 싱글 멀티 분리했으면 차라리 좀 나았을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그럼 저같은 사람은 그냥 싱글로 에딧해서 아이템 맞추고
    두세캐릭 가볍게 인페 디아까지 돌고 업적 몇개 모으고
    깨끗하게 접을수 있었을텐데요...
    지금이건 숙제마냥 하루 한두시간만 플레이 하면서 다음단계로 넘어간후
    지겨워서 그만두고 있으니..흑
  • 도시조 2012/06/11 16:58 #

    복돌이 "불가피한 희생" 이 아니라 "불법에 의한 피해"입니다. 개념이나 챙기세요.
  • 자이드 2012/06/11 10:45 #

    넥슨이 웃고있다!
  • heinkel111 2012/06/11 10:50 #

    주말에 한짓거리를 보면 제살깍아먹기류의 갑질은 다보여준거 같네요. 해킹은 막을 의지나 있는지 의심이 듭니다. 덕분에 다시 스카이림으로 돌아오게되었네요. 친구한테 미안하지만 당분간 쳐다보기도 싫어져서요
  • 싱글이 2012/06/11 12:50 # 삭제

    없는 이유가 저 위에 싱글로만 가볍게 꺠고 접을 사람들도 네트워크 상으로 불러모아서 즐기고
    그 사이에 템 모으는 재미로 눌러붙게 하고 그리하여 현금경매장을 쓰게 한다.
    이런 의미였던거 같았는데 정작 여기선 엉뚱한 매니아 베이가 수수료 다 가져가니 짜증날 수 밖에요.
    그리고 블쟈의 경우엔 확실히 디아2 이후 빌로퍼나 여러 개발진이 나간게 상당히 타격이 크다고 봅니다.
    스타2의 경우엔 완전 C&C삘 나게 바뀐데다가 여러 개발진들이 나가서 미소스니 헬게이트니 별의 별걸 다 만들어 버리니 차라리 블쟈 내에 있었으면 새로운 프로젝트로 내놓아도 되었을 법한 수준이었는데 말입니다.
    지금 분명한건 블리자드가 손을 쓰건 손을 놓건 간에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는 거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해서 그냥 진짜 완전 헬게이트 수준의 온라인 싱글게임 되기 전에 막아줘야 할텐데 그런 대처가 보이질 않는다는거죠.
    지금 회의 들어갔으면 대단히 늦는건데 어떻게 그 피해를 감당하려고..
  • Wn6982 2012/07/29 22:39 # 삭제

    쫌 어이없는건 게임을 만드는 목적이 뭔지를 모르나보네요
    예수 같은 마음씨 가 아니고서는 돈벌려고 만드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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