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가을국화 우리술 : 술


무학은 1929부터 그 명맥을 이어온 무학은 굉장히 오래된 기업입니다.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소주 화이트를 1987년에 출시한 후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곳이죠.
어느 정도 바에서 일하셨거나 리큐르나 칵테일에 관심이 있으신
분도 무학의 이름은 낮설지 않은데 프랑스의 마리 브리저드와
기술제휴를 하고 있는 곳이 무학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현재까지 꾸준히 신제품 개발과 투자를 이어와 2005년 5월에는
무학의 이름을 널리 퍼트린 가을국화를 출시, 2006년에는 저도소주인
좋은데이를 출시하며 경남외 소주시장에도 진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7년에는 치열한 복분자 시장에도 뛰어드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지요.




이 13.5도의 가을국화는 정말로 유니크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술로
시판되는 술 중 유일하게 꽃을 그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도 판매가 되는 국화주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대부분
지역의 술도가에서 만들어 소량으로 판매되었기에 쉽사리 구입하기에는
많은 곤란함이 따랐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가을국화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외양을 보자면 가을국화. 라는 이름이 주는 정겨움과 어떤 느낌은
상당히 강렬해 이미지 구축에는 성공을 했다고 봅니다. 술의 전반적인
포장이나 라벨에도 국화라는 이미지를 잘 살릴 수 있는 색을 쓴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지구요.

한잔 따라놓으면.. 부드러운 누른색이 좋습니다. 사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이게 또 국화라는 이미지와 겹쳐지니 새롭게 보이는군요.

향은 어떨까..싶어 코끝에 가져다 대면.. 기대한만큼의 향기는 안납니다.
일반적으로 맡을 수 있는 누룩향이 지배적이고 특별히 꽃이다!라는
느낌은 약해 조금 실망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일반적으로 가정주로 담그는 국화주가 진한 향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이 점은 좀 개선이 필요할 부분같습니다.

일단 입에 머금으면 약간 새콤한가..? 싶다 한순간에 향이 확 퍼집니다.
이게 정말 놀랄 정도로 진하고 씁쓸한 향이라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뿜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도 처음 마셨을때 이 향에 꽤 거부감을
느꼈었지요. 그리고 넘긴후에도 향이 입안에서 가시질 않습니다.
약하게 느껴지는 단맛과 진한향이 입안에서 계속 맴돌지요.
확실히 개운하게 입안을 헹궈주는 기분을 줍니다.
다만.. 이 가을국화가 달지 않은 술이 아니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기에
몇잔 마시다보면 단술 특유의 끈적함이 입에 남게 되는 것은 좀 그렇군요.
아예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맛을 추구하면 어떨까요?

일반 전통주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묵직한 맛을 지닌 요리에 기분전환이 될만한 술을 찾으신다면 추천입니다.
강한 향이나 씁쓸함에 약하신 분께는 조심스럽게 한잔만 먼저 권하고 싶군요. =)

잘 어울리는 안주로는.. 이탈리아 음식과 같은 양식을 제외한
한식, 일식, 중식, 무거운 고기요리 전반에 무난히 어울릴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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