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쥬스 사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칵테일 : CockTaiL



Q : "제가 그 레몬모양 통에 담긴 쥬스를 샀는데 그거 희석해서 써야하나요?"

A : "네~ 그거 농축액이라 물을 다섯배 타서 쓰셔야 해요~"

칵테일 관련 커뮤니티에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단골질문과 답변입니다.
제가 이것과 관련해 몇번 글을 썼는데도 꾸준히 올라오고 꾸준히 답이 달리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을 왜 타요!" 입니다.
그것은....오해가 큽니다...
저런 이야기가 널리 퍼진게 made with concentrated lemon juice인데..
저건 저 안에 들어있는 쥬스가 농축액이라는게 아니라 농축액에서 만들어졌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뒤에 라벨을 보지요.




저기 원재료를 보시면 5배 농축액이 20%라고 되어있습니다. 나머지는? 정제수와 보존료지요.
물인거예요! 이미 희석이 되었다는 이야기지요.
5배농축액인데 20%가 들어가고 나머지 80%가 물과 기타라면? 실제로 레몬쥬스와 비슷하게 조절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또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문구가 있으니...

사용법 : 약 5배 정도의 물을 첨가하여....

저것은 저 자체로 "음용"을 위해서 물을 더하라는 것입니다.
생 레몬도 직접 짠 쥬스만을 마시지도 않고 소다수를 더하거나 물을 더해서 마시죠.
정말 레몬쥬스와 같은 용법을 위한다면 그냥 쓰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렇지만 저 레몬쥬스는 훨씬 시다거나 하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가공품의 한계입니다.
실제로 레몬을 짜면 거기엔 Citric acid도 포함되어 있고 당류 등 미네랄도 포함되어 있고
레몬오일도 포함이 되어있지요. 하지만 그런 과즙을 모아 농축을 한 후
다시 희석을 한 제품이니 레몬의 신맛과 색상은 살아있지만 실제 직접 짠 레몬쥬스의
풍미하고는 비교하기가 힘들지요. 맛 차이도 나오는 거구요.
소위 100% 오렌지쥬스라고 나오는 것들도 실제로 오렌지를 짠 쥬스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음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


그리고.. 미국사람들의 게으름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상표들 보세요 Lazy Lemon, 껍질 벗기고 짜기 귀찮은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레몬쥬스라는 거지요.
또 다른 유명상품이라면 Real Lemon...
이거 레몬쥬스니까 귀찮게 까서 짜지 말고 가져다 써! 라는 그런 겁니다.
그런 애들한테 저걸 사다가 따서 물을 몇배 부어서 희석을 시키고 써라?
안쓰지요. 안팔려요 그런거 --;

다만 주의할 것이 가끔 From Concentrate가 아니라 Concentrated Juice라는 물건이 있습니다.
이건 정말 농축쥬스예요. 그냥 쓰신다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지요.

칵테일을 만드실때 저런 레몬쥬스를 사용하신다면 딱히 물을 탈 것도 없이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맛이 너무 신게 아닌가 싶으시다면 물을 조금 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역시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생레몬을 짜서 사용하는 것이겠지요.


덧글

  • 2012/05/12 01:0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gloomycat 2012/05/12 02:33 #

    아.... 저도 저 쥬스 좋아하는데...원래 그냥 먹는 거였군요;ㅋㅋ
    저는 여름에 물마실때 저걸 타서 먹고, 레몬차 마시고 싶을때도 귀찮아서 뜨거운 물에 게으른 레몬 찍.찍. 넣어서 마시는데... 맛나게 먹으려면 역시 진짜 레몬을 넣는 게 최고죠...=ㅅ= 하지만 저의 게으름도 미쿡인 못지 않은;;;;;
  • 보리차 2012/05/12 12:22 #

    조건반사 때문인지 포스트 읽는 내내 계속 침이 줄줄... ^^
  • wonhee0118 2012/05/13 16:43 #

    오 저거 아무생각없이 입에 넣고 부엇다가 지옥을 맛봐서 물을 섞어야 하겠거니 했는데 아니네요. 하긴 원래 레몬을 입에 물고 씹는것도 벌칙에나 나올법한 일이니까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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