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자자연연 오디담 우리술 : 술


오늘 소개해볼 술은 배상면주가의 자자연연 브랜드 중 하나인 오디담. 입니다.

이 자자연연이라는 브랜드는 배상면주가에서 만드는 과실주를 총칭하는
브랜드인데 현재로서 포도송, 복분자음, 그리고 이 오디담의 세가지 종류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앞으로의 브랜드 전개가 더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된 바가 없군요.

이 오디담은 오디, 즉 뽕나무의 열매로 빚은 술입니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과실주들이 매실과 복분자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로군요.

하지만 상당히 바람직한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복분자나 매실이나 이미 포화상태가 된 시장이고 식상해졌다.
라고 할까요. 비슷한 제품의 범람이라는 것은 좋을 것이 없습니다.




한잔 따라보았습니다.

검붉은 색의 색상이야 이미 새삼스러울 것이 없습니다만
부드러운 향은 꽤 맘에 드는군요.
일반적인 과실주들이 향에서부터 지나치게 단 향이 나는 것이
그리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그렇다면 맛은?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일단 과실의 단맛이 주가 됩니다.
그렇지만 지나치지 않은 옅은 단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절제된 단맛이 좋습니다.

매실주나 일반적인 복분자나 마시다보면 달다못해 들쩍지근해진다..
라는 그 느낌에 잘 안마시는데 이건 괜찮습니다.
게다가 떫은 맛이라고 해야할지.. 풋맛이라고 해야할지 약간의
떫음이 마신후에 입안에 남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군요.

예전에 시골에서 담은 술을 마셨을때 느낀 맛에 가깝습니다.

성격은 안주를 곁들이는 술보다는 이 자체로 즐기는 술에 가깝습니다.
구태여 뭔가 곁들일 거리를 찾는다면 기름진 튀김이나 칼칼한
찌개류, 역시 삼겹살 같은 것은 좀 에러군요.

정갈한 나물이나 약간의 양념을 한 너비아니와 같은 구이류,
담백한 흰살 생선의 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문제점중에 가장 피부로 와닿는 것은
역시 가격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 LA인근의 소비자가격으로 $6에서 비싼 곳은 $8까지
올라가는 곳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오천원 중후반대의
가격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압박스런 가격입니다.

특별한 날에 손님 접대를 위한 술..이란 고급스런 이미지를
가지기에는 좋지만 가까이두고 즐겨 찾는 술이라고 하기엔
조금 힘든 것도 사실이지요.

사실 용량으로 따져보면 350몰에 6달러. 위스키 같은 술과 용량대비로
비교해보면 반값정도입니다만.. 그런 고도수의 술과는 즐기는
방법자체가 다르니 이런 비교는 무의미하겠죠. =0

어쩌면 이 비싸다는 인식도 소주와 비교되어 뇌리에 깊게 박힌
일종의 고정관념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두번째 문제는 이제는 보편화되어 버린 와인과의 비교입니다.
실제로 오디담이나 자자연연 브랜드의 술에 대한 웹서치 결과
많이 나오는 말이 "달달한 과실주면 그냥 와인을 마시겠다." 라는
이야기더군요.

이 부분은 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이런 전통주계열의 술에 대한
인식의 부재라고 해야 할 것 같군요.
와인은 와인, 우리 술은 우리 술. 어디까지나 다른 술로 구분이 되어야
할 터인데 그런식으로 몽땅 쓸어잡아 이야기하는 것은 좀 그렇지요.
하지만 그 말을 무시할수가 없기도 한 것이 콩코드와 같은 세미와인을
마셔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 부분은 업체쪽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그런 세미와인과의
차별성과 개성의 확립.
전통주를 우리의 일상으로 침투시키는 오랜 이미지 변화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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