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양조 - 약주] 송이주 우리술 : 술


내국양조 : 송이주

오늘 소개할 술은 내국양조에서 나온 송이주.입니다.

송이주를 접하게 된 것은 미국에 와서였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내국양조가
어떤 곳인지, 어떤 술을 만드는지 그런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알아보니
이쪽.. 미국에서는 그럭저럭 인지도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능이주, 송이주를 비롯해 보리24라던지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술을 만드는 곳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인 마트를 통해서는 구하기 어렵고 전화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러고보니 송이주.. 지난 5월에 있었던 리버사이드 국제 와인 대회 사케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술이로군요.
예전에 자매품인 능이주가 동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왜 송이주는 소식이 없지?"하고
의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잔 따라보면.. 옅은 황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런 색감은 전통주쪽에서는 흔한 색상이니 넘어가고..
송이주의 최대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그 향입니다.
입가에 가져다대면 시원하면서 청량한 향을 맡을 수 있는데..
진짜 송이의 향까지는 못미치지만 상당히 흡사하게 그 느낌을 재현해냈습니다.
일단 이 향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자연송이향..까진 아니고 적당히 인공적인 느낌이 나지만 꽤 상쾌한 내음이 납니다.
이런 계열의 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이 향은 굉장히 만족스럽게 생각하더군요.

맛 역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입안에 머금었을때 찌릿하는 그런 독함이 없고 부드럽게 머물다
걸림없이 슬쩍 넘어갑니다.
그리고 넘긴후에 혀와 입안에 남는 향과 싸~한 느낌이 아주 최고지요.
늘 마신후에 후~하고 깊게 숨을 내쉬게 됩니다. =0



일단 이런 계열의 술의 최대약점이자 최대강점인 그 섬세한 맛과 향이지요.
이런 술은 안주를 좀 많이 가립니다.
게다가 송이주는 향이나 끝맛을 즐기지 않으면 그 풍취가 반은 사라지는 셈이라
강하고 자극적인 안주류는 피하게 되지요.
회나 오뎅, 살짝 구운 김같은 옅고 담백한 안주가 잘 어울립니다.
저요? 저는 안주없이 그냥 마시는 것을 최고로 칩니다만. =0

또 하나 늘 마음에 걸리는 것이.. 병의 전반적인 디자인입니다.
폰트나 로고 자체의 디자인은 상당히 잘 어울리고 맘에 듭니다만..
병의 형태, 라벨이나 목을 감싼 녹색. 회사의 로고인 달과 박쥐가 송이주라는
브랜드를 받춰주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일까요.
이 무슨 바카디도 아니고...
좀 더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내국양조의 웹페이지는 이쪽을 참조해 주세요. 내국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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