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TaiL] 롱아일랜드아이스티 / Long Island Iced Tea 칵테일 : CockTaiL

칵테일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 칵테일의 맛을 좋아한다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그와는 달리 그 칵테일에 얽힌 추억떄문에 좋아한다는 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첫사랑과 마신 칵테일이라던지, 지치고 힘들때 기분을 전환시켜준
한 잔이라던지..

바에 오래 드나든 분치고 이런 사연있는 한두잔이 없는 사람은 드물지요.
제 경우에는 그게 러스티네일과 B-52입니다만.


오늘의 재료는 화려합니다.
트리플섹, 럼, 진, 보드카, 테킬라, 라임쥬스, 콜라, 시럽이지요.




Long Island Iced Tea

1/2 oz Vodka
1/2 oz Rum
1/2 oz Tequila
1/2 oz Triple Sec
1/2 oz Sugar Syrup
1 oz Lime Juice
Top up with Coke

Shake with Ice
Sling Glass

칵테일의 고전이자 명작, 롱 아일랜드 아이스드 티. 입니다. 대부분 간단히 롱티. 라고 많이
부르죠. =) 콜라를 제외한 재료들을 셰이크 해주고 얼음을 채운 잔에 담아준 뒤
위에 콜라를 채우고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재료와 콜라의 비율을 주로 1:1 정도로
잡는 편이죠. 콜라의 양에 따라 맛이 상당히 변하는 칵테일이니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진에는 가당 라임쥬스가 있지만 그건 무시하시고 심플시럽입니다.



제법 그럴듯한 홍차 빛깔이 나는군요.
칵테일의 조합에 따른 맛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할때 거의 항상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칵테일로 위스키를 제외한 모든 베이스 리큐르가 들어감에도 강하지 않고
미묘하게 홍차 색과 맛이 나는 칵테일로 유명합니다.
사실은 남은 리큐르들을 처리하기 위해 이것저것 막 붓다 탄생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말하자면 폭탄주. 랄까나요. =)

위에는 저렇게 장황하게 잔뜩 늘어놓았지만 요즘은 편리하게 롱티 믹스를 팝니다.
꽤나 달콤하고 맛있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주로 그것을 많이 이용하죠.
그렇기때문에 되려 저런 오리지널 레시피의 맛을 싫아하는 분도 있습니다.

맛이야 구태여 여기서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미묘한 홍차의 맛이 나는 멋진 칵테일이죠.




여성분들이 무난하게 시키는 칵테일입니다만 믹스로 만든 것과 오리지널 레시피를
따라 만든 롱티는 도수와 맛의 차이가 꽤 납니다. 뭔가 색상이 진하고 마시면 달달한데?
라고 한다면 거의 믹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대로 만든 롱티는 색상이 그다지 진하지
않고 그리 단맛이 강한 칵테일이 아닙니다.

이것도 도수를 속이기 상당히 쉬운 칵테일이니 주의가 필요할지도요.. =0


덧글

  • 겨울소녀 2012/03/05 14:08 #

    남자들은 바에서 잘 못시키는 바로 그!! ㅎㅎㅎ 좋아하는데 몸이 안좋을 땐 독하더라구요 ㅠ
  • 하로 2012/03/05 23:28 #

    남자들은 트로피컬을 잘 안시키지요. 주면 잘 먹는거 보면 맛이 없는 것은 아닐텐데 바에서의 허세라 그래야하나.. 남자라면 마티니! 뭐 이런 느낌이지요. -0-
  • 123 2012/04/01 00:51 # 삭제

    지나가다 봣는데요 롱티믹스는 뭔가요?? 콜라 제외한 것들을 섞어서 파는건가요?? 어디서 구할 수 있는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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