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청주] 청하 우리술 : 술


롯데(구 두산)은 많은 이들에게 있어 친숙한 기업이지요.
주류에서도 그건 마찬가지로 이름만 들어도 아하! 할만한
맛있는 술들이 두산에서 나오는 아이들이지요.
소주로는 산과 처음처럼이 있습니다. 매실주의 강자 설중매
역시 두산의 작품이지요. 우리나라 와인의 대명사 마주앙 역시
두산에서 나왔고 청주 백화수복 역시 친숙한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청하가 있습니다. =)

1986년에 출시되어 저도주 시장에서 사랑을 받아온 청하는
이제는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웬지 빠져서는 안될
친숙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저도주에도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지만 예전에
이 청하는 술이 약하신 분이나 소주를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거의 구세주나 다름없는 술이었을겁니다.
지금도 넘김이 부드러운 술에 있어서는 다섯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는 술이기도 하지요.





사실 이 청하가 세운 가장 큰 공은 "청주를 알렸다."라는 것이라고
봅니다. 청주가 가진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효과적으로
젊은층에게 어필했다는 것이지요. 청주가 가진 뭔가 오래된 이미지를
멋지게 개선해 현재의 청주를 즐기는 분위기까지 잘 연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청주도 점점 범위가 넓어지고 있지요.
....사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청주마셔." 라고 하면 "에에..? 정종?"
하면서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이 조금 있었지만 "청하도 청주야.."
라고 하면 어! 하고 놀라는 일이 많았으니까요.

청하. 라는 이름이 주는 깔끔함과 청량한 이미지는 훌륭합니다.
맛 역시 이름에 어울리게 잡스런 단맛이나 여타 맛이 거의 없는
어찌보면 심심할 정도로 딱 떨어지는 맛이 나오지요.
소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無味하다." 라며 탐탁치않게 여기시기도
하지만.. 자극이 약한 것이지 맛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지요. =)

청주가 가진 섬세한 향과 청량한 맛은 청하에도 그대로 이어져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냉청주여서 데우면 맛이 오히려 덜해지기에 뜨끈하게
데운 청주를 좋아하는 저는 그리 손이 가는 편은 아닙니다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청주라는 점은 훌륭하지요.




제가 찍은 사진은 옛날 디자인의 청하입니다만.. 요즘은 더욱
시원한 라벨로 바뀌었더군요.

맛이 부드럽고 옅기에 자극적인 안주와는 상성이 좋지 않습니다.
이것도 일반적인 주점에서 청하가 썩 많이 찾아지지 않는 원인이겠죠.
하지만 회와 같은 일식전반과는 잘 어울립니다.
청하의 주 판매처가 횟집이나 일식주점이기도 하군요.

하지만 요즘 청하는 굉장히 단맛이 강하게 강조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분명 리뉴얼 전에는 이렇게까지 달지는 않았고 "맹물같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드러운 맛으로 기억을 하는데 요즘 가끔 청하를 마시면 "이건 설탕술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단맛이 강하게 납니다. 한병 정도 마시면 물릴 정도로요.

제가 단맛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서 그런 것인지, 실제로 맛이 조금 바뀐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저 말고 청하가 달아졌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덧글

  • 선량한시민 2012/03/01 21:38 # 삭제

    어제 청하를 마셨는데 확실히 더 부드럽고 달면서 향이 좋아졌더군요. 저에겐 더 좋아서 원래 잘 못 마시는데 혼자 한병 반 마시고 기분좋게 취했었어요.
  • 독주애호가 2012/03/01 22:22 # 삭제

    제가 마셔봐도 너무 달아졌더군요 감자탕에는 못마실 정도죠 십수년전엔 그냥 깔끔했었던 기억에 혹시ㄴ내 혀가 잘못된건가 했었는데 아닌가 보군요
  • 싸뚱이 2012/03/04 14:08 # 삭제

    단맛이 좋으면 청하, 싫다면 청하DRY가 있으니...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라이프로그



통계 위젯 (화이트)

466
344
869615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