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TaiL] 최음제 / Aphrodisiac 칵테일 : CockTaiL

홈바를 구성해서 가장 즐거운 일은 역시 바텐더 놀이를 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손님들이나 친구들이 놀러왔을때 이것저것 꺼내서 "어떻게 만들어 드릴까요~?" 하면서
드립을 치며 노는 것도 즐겁고, 반대로 누군가가 파티를 연다! 싶을때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출장입니다~" 하고 만드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입니다.

사실 칵테일이란 것이 혼자서 만들어 마시는 것 보다야 사람들에게 만들어주고
맛있다는 평가를 받을때 가장 맛있고 즐겁게 느껴지는 음료이니까요.
칵테일을 접하면 접할수록 제가 직접 마시기보다는 남에게 만들어주는 빈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깔루아나 미도리, 피치트리 같은 술들이 늘 아슬아슬하지요.


오늘의 재료는...


깔루아, 블루 큐라소, 베일리스입니다.
이미 검증된 재료이지요.




Aphrodisiac

1/3 oz. Kahlua
1/3 oz. Blue Curacao
1/3 oz. Bailey's Irish Cream

Layer in order in a shot glass (Kahlua at the bottom).
Sweet and Creamy


역시 샷은 3층 레이어가 가장 쉽고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것과 조합해도 막상 만들어보면 상당히 좋은 비쥬얼이 나오기도 하구요.
검정-파랑-크림의 조합인가..괜찮을까.. 싶었습니다만.
조금 어두운 톤이긴해도 그럭저럭 볼만한 모양새입니다.

들어가는 리큐르들이 리큐르니 만큼 역시나 굉장히 달고 베일리스가 30%인
만큼 굉장히 진한 크림향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칵테일의 주인공이라고 해야할까나요.
진하게 느껴지는 크림향, 거기에 단맛을 더해주는 블루 큐라소, 마무리는
깔루아가 해줍니다. 요사한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맛이로군요.





Aphrodisiac이란 이름은 최음제, 혹은 강장제라는 의미인데
상당히 짖궂은 작명센스입니다.
이런 야한 이름들은 칵테일에선 찾아보기 어렵지 않은, 아니 되려 쉬운 이름입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의 이름은 그리 흔하진 않습니다. 비아그라..같은 것도 있지만서도.
얌전한 생김새와 맛을 하고는 그런 노골적인 이름이라니.. 역시나 칵테일은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색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얼핏 보기에는 조금 심심해보이는 것이
단점이랄 수 있겠습니다. 가뜩이나 배경을 검은색으로 했더니 더욱 그렇게 보이는군요.
그렇다고 위에 베일리스가 올라가 있으니 불을 올리는 것도 어렵습니다.

크리미하고 단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집에서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볼법한 칵테일이지요.
블루큐라소가 없다면 일반적인 트리플 섹, 조금 고급스럽게 간다면 꼬앙트로로 대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덧글

  • 블라쑤 2012/02/28 00:51 #

    블루큐라소랑 베일리스의 색조합이 저한테는 굉장히 낯설어요/
    궁금하긴 하지만 칵테일 이름이 너무 직설적이여서 오더하기도 부끄러울것 같아요 으핫
  • 하로 2012/02/29 23:59 #

    일반적으로 큐라소와 베일리스를 섞으면 굳기 때문에 흔한 조합은 아닙니다.
    그래도 큐라소의 찌르는 듯한 산미가 꽤 신기하게 오지요.
    이름이야.. 그래도 블로우잡이나 이런 것들보단 얌전하잖아요 ㅎㅎ
  • aofoaofo 2012/02/29 18:07 #

    여담이지만, 독일의 한 바에서 바닥에서의 ㅅㅅ라는 뜻의 칵테일도 보았어요. 그것도 시리즈로 있었다는 -_-
  • 하로 2012/03/01 00:00 #

    Sex on the 시리즈는 상당히 많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하구나! 싶은 기분이 들지요 ^^;
  • 칼슈레이 2012/02/29 20:55 #

    굉장히 달듯한...ㅎㅎ;;
  • 하로 2012/03/01 00:00 #

    보시는대로 ㅎㅎ 그래도 큐라소가 꼬ㅒ 중심을 잘 잡아줍니다.
  • Sengoku 2012/02/29 21:57 #

    굉장히 맛있을 듯하군요.
  • 하로 2012/03/01 00:01 #

    재료도 간단해서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레이어 만드는 난이도도 낮은 편이구요.
  • Sengoku 2012/03/04 13:04 #

    하지만 저에게는 엄청나게 어려울 듯싶습니다.
  • D백작 2012/02/29 22:09 #

    친구 녀석이 바텐더를 향해 큰 소리로 '블로우 잡' 을 주문하길래 깜짝 놀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으하핫!
  • 하로 2012/03/01 00:01 #

    용자시군요! 칵테일 이름중에는 큰 소리로 주문하기 참 민망한 것도 많지요.
  • ss 2012/02/29 23:01 # 삭제

    와 처음보는 칵테일!! 이름과는 상관없이 굉장히 매력적이네요'Q' 재료도 다 달작하고 맛난애들!!
  • 하로 2012/03/01 00:01 #

    이름을 뛰어넘는다면 상당히 맛있는 한잔입니다.
  • 슈슈★ 2012/02/29 23:34 #

    으악 엄청 달듯;;;;;; 세 가지가 모두ㅋㅋㅋㅋㅋㅋ
  • 하로 2012/03/01 00:01 #

    온 몸으로 나 달아달아~하고 있지요.
  • 조나단시걸 2012/03/03 23:34 #

    칵테일 예전에는 참 즐겼는데 이제는 청주나 위스키가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네요. 담소를 부르는 술이 칵테일 아닌가 싶어요. 미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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