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돌아오는 길 여행수첩

필라델피아에서 돌아오던 날의 기억.
무려 2004년의 일... 우와아... 정말 시간 참 빨리 지나갑니다.
하긴 지금와 생각하면 군대도 순식간이지 뭐.



약 일년여 생활하던 필라델피아 인터내셔널 하우스.
손바닥만한 스튜디오로 화장실, 부엌은 공동사용, 유틸리티 없음, 와이파이 정말 안 뜸.
한달에 $570.
나중에 캘리포니아에서 월 $1200을 생각하면 저 돈으로 보증금없이 어찌되었든
그럭저럭 방음이 되는 개인공간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었지요.




코르크보드. 이것저것 잔뜩 붙여놓았던 곳인데 비어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짠해집니다.
대부분은 그다지 쓸모가 없는 것들이었지만.



비행!
미국을 가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돈도 돈이지만 이 무지막지한 비행시간입니다.
비즈니스석이나 퍼스트라면 모를까 미국으로 가는 최저 13시간의 비행은 농담이 아니죠.



하늘을 보는 것은 처음에나야 좋았지 나중에 가면 감흥도 없어지지요.
그저 하늘, 구름, 하늘, 구름.



징하다...



위자위에 머리가 거의 안 보이는 이유?
다 뻗었거든요. 쓰러져 시체처럼 자고 있습니다.



퀭~한 몰골입니다.
정말 몰골이란 말을 쓸 수 밖에 없네요...
저 때만 해도 스마트폰이 있었나요, 아니면 성능 좋은 휴대용 게임기가 있었나요,
노트북 배터리도 사정이 뻔한 것이라 두어시간 남짓이면 바닥이고 요즘처럼
개인형 VOD시스템 같은 것... 없습니다.

아 정말 개인형 VOD시스템은 축복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만세!



비행 내내 너무너무 부러웠던 옆자리의 아가씨.
운 좋게 저 자리를 잡아서 진짜 13시간 내내 자면서 오더군요.

부럽다못해 진짜 얄미웠음..

벌써 8년전의 일이라고 생각하니 아득합니다.
시간은 살과 같네요 정말.

덧글

  • 특공바넷사 2012/02/16 18:09 #

    그래도 지금은 전화하면 볼수있으니 좋네 그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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