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TaiL] 이구아나 / Iguana 칵테일 : CockTaiL

칵테일들을 정리하다 보면 "커~ 이런것도 있었지!" 싶은 것이 많습니다.
역시 만들어서 선을 보이는 것하고 그것을 계속 만들어 마시는 것은 별개의 문제지요.
실제로 집에서 제 자신이 마시기 위해 만드는 칵테일은 몇 종류 안됩니다.
그나마도 재료가 도합 3개 이상 넘어가지 않은 간단한 것들 위주고
복잡다단한 레이어드 샷이나 생과일이 들어간다던가 하는 것은 절대 안 만들죠.
누군가 손님이 와서 만들어야 한다면 즐겁게 만들지만 제 자신이 마시기 위해서!
라고 한다면 의욕이 확 사라집니다.

오늘도 그냥 블랙러시안이나. -_-



재료는 간단합니다. 깔루아, 보드카, 테킬라.
칵테일에 관심이 있어 직접 만들기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가지고 있을 법한 재료지요.




이구아나 / Iguana

Tequila 1/2oz
Khalua 1/2oz
Vodka 1/2oz

Shake with Ice
Shot glass

간만에 샷의 기본형같은 것을 만들어 봤군요.
테킬라에 보드카, 깔루아. 진짜로 샷 칵테일의 기본형이라는 느낌의 칵테일입니다.
얼음과 함께 재빨리 셰이크 해주면 완성. 난이도라고 할 것은 없을 정도로 간단하죠.
테킬라도 보드카도 깔루아에 비하면 색이 없다고 할 정도인터라
색은 커피색으로 진하게 나오는군요. 콜라색이라고 해야 할까나.

일단 형태는 무난한 편입니다. 컬러풀하지는 않지만 어두운 바의 조명을
고려하면 꽤나 묵직한게 괜찮달까나요.
게다가 재료들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강한 축에 들어가는 칵테일이니만큼.



샷을 만들면 괜시리 해보고 싶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불을 지펴라!



Let it BURN!
어두운 곳에서 바카디를 태우는 샷은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보는 순간 "오~"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지요.



이구아나는 셰이킹된 칵테일이기 때문에 레이어드샷과 같은 극적인 맛의 변화같은 것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루아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살짝 테킬라의 향이 난달까요.
B-52보다 강렬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그 분위기를 느끼기는 가능한 칵테일입니다.
총합 도수로 따지면 사실 B-52를 가볍게 뛰어넘기도 하지요.

달콤하고 후끈한, 그렇지만 마시기 번거로운 샷은 싫은데.. 싶을때 마실만한 칵테일입니다.
만들기도, 재료도 간단한 것 또한 매력이지요.

=)



덧글

  • ㅇㅇ 2012/02/07 09:01 # 삭제

    안녕하세요. 하로님. 몇년간 눈팅하던 유령입니다.
    사진보니 너무 이뻐서 저도 막 불을 붙이고 싶은 욕망이 끓어올라요!!!
    바카디 151 살짝 깔고 불 붙이면 되는건가요?
    그리고 불이 저절로 꺼질때까지 넋놓고 감상해도 되나요? 아님 적절하게 꺼줘야할까요?ㅋㅋㅋㅋ
  • ㅇㅇ 2012/02/07 09:46 # 삭제

    질문하고 포스팅 역주행하다보니 답이 나와있네요. 오래 불붙이고 있으면 잔이 깨지는군요. 혼자 자문자답해서 부끄럽네요..ㅎ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보리 2012/02/08 08:41 #

    저도 깔루아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칵테일이 뭔지도 모르고;; 어디선가 먹어봤는데 맛있어서+바에서는 너무 비쌌어서=마트에서 구입해서 한참 즐겼지요~
    여름날 잠 안올 때 깔루아밀크 만들어서 얼음 동동 띄우고 선풍기 바람 쐬며 만화책 보면 정말 좋았는데..아직 여름 되려면 멀었네요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라이프로그



통계 위젯 (화이트)

466
344
869615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