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을 제대로 걸어본적은 없습니다. 요즘에 들어서야 종종 내려가지만 주로 약속을 잡거나 만나는
장소가 홍대-신촌-종로 라인에 걸쳐있어 강남쪽은 정말 코엑스에 갈 일이 아니면 내려가지 않았지요.
그러니 압구정도 뭐... 그저 이름만 들어오던 장소였을뿐입니다.
그러다 지난 설에 압구정 로데오쪽에서 사람을 만날 일이 있어 이왕 간 김에 느긋하게 좀 걸어보았습니다.

로데오 거리는 압구정역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더군요... 얌전히 버스를 탈 것을
괜시리 또 찬바람을 뚫고 꾸역꾸역 걸었습니다.
로데오거리 입구. 설날 점심때라 한산하기 그지없는 거리네요.

더군다나 꽤 추운 날씨라 거리에서 사람을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문을 연 가게도 거의 없다시피했고...커다란 체인쪽의 가게가 아니면 개인운영으로 보이는
카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만 문을 열고 있었지요.
로데오 거리 바로 건너편의 아파트.. 이런 유흥가와 밀접해있는 거주건물을 보면
저기 살면 편할까, 불편할까. 싶은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이런저런 외관이나 장식에 신경을 쓰는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좀 더 고압적이고 깔끔한 분위기가 아닐까...싶었는데 의외로 친숙한, 홍대쪽의 거리하고
비슷한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본누벨. 당연하지만 문을 닫았지요.
여기 케잌이 그렇게 맛이 있다고 이야기가 많아 궁금했었는데...
압구정에 또 올 일은 없을 것 같고. 으음..

압구정의 거리가 홍대쪽하고 비슷하다기 보다는 압구정의 분위기가 홍대로 많이
건너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쪽의 상권도 예전, 전성기때인 90년대 중후반하고 비교하면 많이 가라앉았다 하더군요.

길을 따라 한참 내려오는데도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번화가에서 이런 경험은 꽤 신선하네요. 아무래도 설날+점심무렵+날씨 추움의
세가지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그런게 아니었을지..

별 것 아닌건데도 이런 외관은 시선을 한번 더 잡아끌게 되지요.

사람은 없지만 수조속의 물고기들은 아랑곳없습니다.
한가롭게 굶어가며 헤엄치고 있는 도미류들.

압구정 로데오거리라고 하면 바, 또는 클럽같은 곳들만 즐비하리라 생각했는데
이런 광고를 보니 재밌습니다.

헤이리+홍대거리=압구정. 건물의 지어진 형태나 거리에 들어선 점포들에서
그런 느낌을 받게됩니다

확실히 오래된 유흥가라 건물들에서 시간이 느껴지는 곳도 적지 않은 것이 또 흥미롭습니다.

공원을 지나서 로데오를 거의 다 내려왔는데도 만난 사람은 모텔에서 나오던 커플 한쌍 뿐.
일반적인 거주거리면 덜할텐데 유흥가, 그것도 저녁 이후에 집중을 하는 장소다보니
유난히 더 인적이 드문 느낌이네요.

이런 건물은 정말 헤이리가 생각나게 만듭니다.
요즘 디자인이 적용된 건물들이야 다 이런 형태에 가깝지만요.

압구정이나 홍대거리라면 이런 작은 스쿠터가 잘 어울리는 분위기긴 합니다.
안보이면 또 아쉬운 소품이지요.

카페거리로 건너와 슬슬 올라가고 있는데 눈에 띈 광고배너.
막걸리가 이렇게까지 재조명을 받게 될 줄이야...
처음 순쌀 생막걸리가 나왔을때의 반응과 지금 그 제품들이 받고 있는 대접을 생각하면
참 많이 변했구나..싶어 재미있습니다.
압구정, 마실데 없다. 재미있습니다.

애플 유저들에게만 허용된 아이-바!(.....)
진심으로 들어가보고 싶어집니다. 애플관련 제품이라고 아이팟 나노 하나뿐이지만.
들어가면 테이블에 기본으로 충전기와 아이맥이 한대씩 놓여있거나 한건가...

허이짜 허이짜.
이런 건물에 부속된 조형물을 좋아합니다.

귀여운 초롱이 있어 한 장.

살아있는 복어가 맞이해줍니다.
흐규흐규. 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이네요.

와글와글.. 헤엄치는 것이 귀여워서 꽤 한참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좁은데에 많이 넣어놓다보니 꼬리 상태가 안좋은 녀석들이 꽤 많더군요.

어섭쇼~~

..라지만 문을 닫고 철수한, 아마도 이자카야나 일식집이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어찌되었건 점포가 빠져나간 모습은 쓸쓸한 기분이 드는 광경이지요.

압구정에서 유명하다던 하이카라야가 이 곳이군요.
종로에도 분점이 있다가 빠졌고 일산에도 하나 들어서 있습니다.
개별공간으로 된 곳이 장점이었지요.

점점 더 추워집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술마시는 유흥가에는 반드시 있다! 호바.

압구정도 구석구석 뭔가 찾아내고 돌아다니는 재미가 많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목골목 빼곡하게 들어차 있더군요. 이 점포들이 전부 장사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약속장소인 스타벅스로 대피.
상당히 흥미로운 거리였습니다. 버스에서 지나치면서 보고, 글로만 접한 압구정이란
이미지하고는 꽤 차이가 나는 거리였지요.
또 다시 언제 가보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다음번에는 사람들이 가득차고 화려하게
불빛이 들어온 압구정거리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분명 이런 한산하고 고즈넉한 모습과는 또 다른 얼굴이겠지요.
장소가 홍대-신촌-종로 라인에 걸쳐있어 강남쪽은 정말 코엑스에 갈 일이 아니면 내려가지 않았지요.
그러니 압구정도 뭐... 그저 이름만 들어오던 장소였을뿐입니다.
그러다 지난 설에 압구정 로데오쪽에서 사람을 만날 일이 있어 이왕 간 김에 느긋하게 좀 걸어보았습니다.

로데오 거리는 압구정역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더군요... 얌전히 버스를 탈 것을
괜시리 또 찬바람을 뚫고 꾸역꾸역 걸었습니다.
로데오거리 입구. 설날 점심때라 한산하기 그지없는 거리네요.

더군다나 꽤 추운 날씨라 거리에서 사람을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문을 연 가게도 거의 없다시피했고...커다란 체인쪽의 가게가 아니면 개인운영으로 보이는
카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만 문을 열고 있었지요.
로데오 거리 바로 건너편의 아파트.. 이런 유흥가와 밀접해있는 거주건물을 보면
저기 살면 편할까, 불편할까. 싶은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이런저런 외관이나 장식에 신경을 쓰는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좀 더 고압적이고 깔끔한 분위기가 아닐까...싶었는데 의외로 친숙한, 홍대쪽의 거리하고
비슷한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본누벨. 당연하지만 문을 닫았지요.
여기 케잌이 그렇게 맛이 있다고 이야기가 많아 궁금했었는데...
압구정에 또 올 일은 없을 것 같고. 으음..

압구정의 거리가 홍대쪽하고 비슷하다기 보다는 압구정의 분위기가 홍대로 많이
건너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쪽의 상권도 예전, 전성기때인 90년대 중후반하고 비교하면 많이 가라앉았다 하더군요.

길을 따라 한참 내려오는데도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번화가에서 이런 경험은 꽤 신선하네요. 아무래도 설날+점심무렵+날씨 추움의
세가지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그런게 아니었을지..

별 것 아닌건데도 이런 외관은 시선을 한번 더 잡아끌게 되지요.

사람은 없지만 수조속의 물고기들은 아랑곳없습니다.
한가롭게 굶어가며 헤엄치고 있는 도미류들.

압구정 로데오거리라고 하면 바, 또는 클럽같은 곳들만 즐비하리라 생각했는데
이런 광고를 보니 재밌습니다.

헤이리+홍대거리=압구정. 건물의 지어진 형태나 거리에 들어선 점포들에서
그런 느낌을 받게됩니다

확실히 오래된 유흥가라 건물들에서 시간이 느껴지는 곳도 적지 않은 것이 또 흥미롭습니다.

공원을 지나서 로데오를 거의 다 내려왔는데도 만난 사람은 모텔에서 나오던 커플 한쌍 뿐.
일반적인 거주거리면 덜할텐데 유흥가, 그것도 저녁 이후에 집중을 하는 장소다보니
유난히 더 인적이 드문 느낌이네요.

이런 건물은 정말 헤이리가 생각나게 만듭니다.
요즘 디자인이 적용된 건물들이야 다 이런 형태에 가깝지만요.

압구정이나 홍대거리라면 이런 작은 스쿠터가 잘 어울리는 분위기긴 합니다.
안보이면 또 아쉬운 소품이지요.

카페거리로 건너와 슬슬 올라가고 있는데 눈에 띈 광고배너.
막걸리가 이렇게까지 재조명을 받게 될 줄이야...
처음 순쌀 생막걸리가 나왔을때의 반응과 지금 그 제품들이 받고 있는 대접을 생각하면
참 많이 변했구나..싶어 재미있습니다.
압구정, 마실데 없다. 재미있습니다.

애플 유저들에게만 허용된 아이-바!(.....)
진심으로 들어가보고 싶어집니다. 애플관련 제품이라고 아이팟 나노 하나뿐이지만.
들어가면 테이블에 기본으로 충전기와 아이맥이 한대씩 놓여있거나 한건가...

허이짜 허이짜.
이런 건물에 부속된 조형물을 좋아합니다.

귀여운 초롱이 있어 한 장.

살아있는 복어가 맞이해줍니다.
흐규흐규. 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이네요.

와글와글.. 헤엄치는 것이 귀여워서 꽤 한참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좁은데에 많이 넣어놓다보니 꼬리 상태가 안좋은 녀석들이 꽤 많더군요.

어섭쇼~~

..라지만 문을 닫고 철수한, 아마도 이자카야나 일식집이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어찌되었건 점포가 빠져나간 모습은 쓸쓸한 기분이 드는 광경이지요.

압구정에서 유명하다던 하이카라야가 이 곳이군요.
종로에도 분점이 있다가 빠졌고 일산에도 하나 들어서 있습니다.
개별공간으로 된 곳이 장점이었지요.

점점 더 추워집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술마시는 유흥가에는 반드시 있다! 호바.

압구정도 구석구석 뭔가 찾아내고 돌아다니는 재미가 많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목골목 빼곡하게 들어차 있더군요. 이 점포들이 전부 장사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약속장소인 스타벅스로 대피.
상당히 흥미로운 거리였습니다. 버스에서 지나치면서 보고, 글로만 접한 압구정이란
이미지하고는 꽤 차이가 나는 거리였지요.
또 다시 언제 가보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다음번에는 사람들이 가득차고 화려하게
불빛이 들어온 압구정거리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분명 이런 한산하고 고즈넉한 모습과는 또 다른 얼굴이겠지요.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