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TaiL] 그린맘바 / Green Mamba 칵테일 : CockTaiL


바에서 일한다는 것은 쉬울수도,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어떤 형태의 바인지, 어느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어떠한 상황인지에 따라서
굉장히 달라지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일단 바를 크게 구분을 하면 모던 바/웨스턴 바의 두가지 성격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던 바는 약간 어두운 조명에 조용한, 테이블보다는 바가 활성화되고
웨스턴바는 비교적 밝은 조명에 특색있는 실내장식, 바보다는 테이블이
활성화되고 또한 칵테일 제조에 퍼포먼스가 강조되는 편이죠.

그렇지만 전 바를 나눌때 세가지로 나누는 편입니다.
호텔 바 / 동네 바 / 거리 바
레벨이 높은 호텔에 있는 바에는 취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연하게도)
훌륭한 주조기술은 기본, 외모, 외국어 능력, 언행, 태도, 상식등이 폭넓게
요구되지요. 칵테일을 만드는데에 있어선 가장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거리 바.. 라고 하면 (자꾸 바~바~하니 무슨 하드 이야기 하는 것 같군요..;)
일종의 동네 바이지만 인구의 유동이 많은 곳에 위치한 바.
즉 종로나 신촌, 대학로, 강남등지에 위치한 바를 전 그렇게 부릅니다.
여기서부터는 바에서 일하기가 약간은 수월해지죠.

대충 국내의 바에서는 바텐더 전원에게 조주기술을 요구하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주가 가능한 바텐더 둘에 단순히 접객을 위한 바텐더 두셋, 정도의 구성이 되지요.
대개 접객을 위한 바텐더를 모집할때는 여성을 구인하기 때문에 남성이라면
무리가 있습니다.

이런 곳의 바는 주로 젊은 층과 특별히 단골이 아닌 그야말로 유동이 심한 인구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위스키보다는 맥주나 칵테일의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조주의 지식 정도는 요구하는 편이 대부분이긴 하지요.
젊은 층은 칵테일의 종류에 굉장히 민감하니까요.
남성이라면 조주사 자격증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일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동네 바는 그야말로 동네에 위치한, 현지의 주민들을 주로 하는 성격의 바..이고
젊은 층보다는 중, 장년층이 주고객, 칵테일보다는 위스키가 주력입니다.
이런 성격의 곳에서 칵테일은 그저 메뉴판에 구색맞추기..정도의 느낌이죠.
일하기는 다른 의미로 가장 편할 수도, 피곤할 수도 있는 타입입니다.
젊은 여성이 아버지뻘의 어른들을 접객한다는 것은 대단히 피곤하고, 때로는
모멸감조차도 느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느 정도는 격식을 무시할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면에선 편할 수 있습니다.


블루큐라소 , 보드카, 피치 슈냅스, 오렌즈 쥬스로 만들어 봅니다.




Green Mamba

Vodka 1/2oz
Peach 1oz
Blue Curacao 1oz
Orange Juice 2oz

Shake With Ice
Sweet
Cocktail / Rock Glass

요즘 계속 샷글래스만 만든 것 같아 조금 분위기를 바꾸어보았습니다.
그린 맘바. 녹색의, 구렁이과의 뱀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군요.
사실은 조금 더 탁하고 진한 느낌을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운
에메랄드 그린이 나와버렸습니다.
그린 맘바. 라는 이름이 주는 그런 약간은 음습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이건 너무 예쁜 색상이로군요.

만드는 법은 간단해서 재료들을 얼음과 함께 넣고 셰이크해주면 됩니다.




대충 재료에서 알 수 있듯이 맛은 굉장히 달콤합니다.
약간 들어가는 보드카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고 오렌지의 향이
주로 느껴지는군요.
달리 말하자면 훨씬 마시기 편하게 된 스크류 드라이버..라는 느낌일까요.
이렇게 말하면 레이디 킬러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지만 워낙 알콜도수가
낮고 달콤한 주류가 대부분이라 그럴 것 같지도 않습니다.

시원하고 달콤하기 떄문에 마시기는 정말로 편해서 부담없이 마시게 되는군요.
물론 제 취향하고는 상당히 많이 동떨어져 있습니다만..




여성들에게 권하기 좋은 시작주, 혹은 식전주로서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정말 냅드 들이붓기 전에는 취할래야 취하지 않을 것 같은 칵테일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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