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니씨를 기리며. 愛, 혹은 悲



자살, 즉 스스로를 죽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간단해보이면서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시도해 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일일테다.

실제로 그렇게 하기까지의 무슨 고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충동적이던 계획적이든 실행에 옮길 그 순간의 포기, 그리고 용기.

몸이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그 이질적인 느낌.
지옥같은 괴로움, 그리고 한순간에 찾아들 나른함과 절망.
후회, 미련, 증오, 애정.

체념.


가장 힘든 길을 선택하고 무사히 성공한 그녀에게 조금 더 겁쟁이였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와 다만 바라는 것은 부디 고통의 시간이 짧았기를.
후회가 아닌 편안함을 담고 스러졌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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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유니씨의 사망기사를 본 지 5년이 지났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그렇게 간 사람은 잊혀지고 산 사람은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오랜만에 유니씨의 1집 유니코드를 들어봐야겠습니다.

부디 저 편에서는 평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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