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kTaiL] 와일드플라워 / Wild Flower 칵테일 : CockTaiL

시작하기 전에.. BarWare 즉 칵테일을 만드는 도구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볼까요?
자세한 바웨어의 종류나 용법 같은 것은 나중에 한번 제대로 이야기하고
일단은 간략하게 정리만 좀 해보지요.

바웨어라 하면 뭔가 복잡하게 보이지만 사실상 간단하게 집에서 취미로
쓰기에는 그리 많은 종류는 필요없습니다(만 욕심이 점점 더 생기게되죠..)

쉐이커, 더블지거, 바스푼 이렇게 세종류 정도일까나요.

이런것들은 간단하게 남대문의 식기류 판매상에 가서 칵테일용품을
보여달라 그러면 여러가지를 보여줍니다.
쉐이커, 더블지거, 얼음집게, 콜크스크류, 과일필러 정도로 이루어진 세트는
대략 3만원 안쪽이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쉐이커의 재질은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것이 좋다는 것.
(셰이킹을 하다보면 깨질 수 있습니다)
화려한 플레어를 연습하고 싶으시다면야 돌려서 잠글 수 있는 플라스틱이 좋겠지만요.

이제 도구를 장만했으니 다음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글래스들 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칵테일은 비쥬얼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술이기 때문에.
칵테일의 성격에 어울리는 글래스는 필수가 됩니다.
애써서 만든 칵테일을 머그잔에 담아 마시는 것도 좀 모양이 안 살지요.

이 글래스의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같은 종류에서도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라
정말 직접 나가서 만들고 싶은 칵테일, 거기에 어울릴 맘에 드는 것을 직접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 네종류 정도의 잔이면 되겠군요.
슈터 / 칵테일 / 락 / 하이볼

슈터글래스는 B52나 블루스카이 같은 칵테일에 쓰이는 2oz내외의 샷글래스입니다.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가능한 다리가 있는 원통형의 것이 칵테일을 만들었을때 보기좋죠.

칵테일글래스는 흔히 쓰이는 원추형의 글래스인데.. 너무 큰 마티니 글래스같은 것 보단
4oz정도의 것을 사는 것이 모양이 좋습니다.

락글래스는 주로 언더락형태의 칵테일에 쓰이지만.. 구태여 살 필요 없이 집에있는
적당한 유리잔을 써도 무방합니다. 대충 그런 형태의 유리잔은 집에 웬만하면 있으니까요.

하이볼은 청량한 스위트 타입의 믹스타입 칵테일에 많이 쓰이는 큰 유리잔입니다.
이것도 집에 적당한 잔이 있다면 대체 가능이군요.

가급적 지출은 적은게 좋습니다. 술에만도 어마어마하게 고정적으로 들어갈테니까요.

이렇게 구비가 되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자신만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보는것입니다.
말은 참 쉽군요.

아무튼, 재료를 보시지요.


그레이프 후르츠 쥬스 / 위스키 / 그레나딘 시럽..이군요.

그레이프 후르츠 쥬스야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쥬스입니다, 오션 스프레이로 대표되지요.
그레나딘 시럽은 석류향의 시럽이고 칵테일에 이래저래 많이 사용되는 유용한 물건입니다.
한 병 적당한 것을 사두면 오~래, 여기저기 잘 쓰게 됩니다.
대용품으로는 마라스키노 시럽이라고 체리시럽이 있는데 별 차이 없습니다.

그리고 위스키...
위스키는 워낙 역사도 길고 이런저런 브랜드도 많아서 함부로 설명하다보면 책이 한권
나오는 그런 술이지요.... 한국에서는 양주의 대명사랄까.
간단한 기본정보만을 일단은 이야기해보죠. 자세한 정보는 나중에 나눠서 이야기할 일이 있겠지요.
위스키는 맥아(Malt)를 주원료로 해 단식증류로 만들어 내 숙성시키는 형태의
술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위스키가 스카치 위스키지요.
그리고 연속증류기로 맥아이외의 곡물(옥수수)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지는 위스키가
미국태생의 버번위스키입니다.

위스키의 특징이라면 깊은 색상과 농후한 향, 깊숙히 스며드는 듯한 진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역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술이니만큼 이런저런 클래식 칵테일에도
꽤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보드카나 럼 등의 베이스에 비해선 사용빈도가 적은 술입니다.





Wild Flower

1.5oz Whisky
1oz GrapeFruit Juice
1Dash(5~6방울)

Spirit / Rock Glass
Shake/Stir with Ice
Sour

와일드 플라워는 우리나라에도 꽤나 잘 알려져있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칵테일입니다.
위스키가 베이스로 들어갔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상큼함과 화사한 색상을
지니고 있어 상당히 사랑받는 칵테일이지요. 웬만한 바에서는 거의 메뉴에
올려두고 있을 정도입니다.

첫맛은 위스키와 그레이프 후르츠 쥬스가 섞여 미묘한 달콤쌉싸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레이프 후르츠의 향에 가려 위스키의 향은 잘 살아나지 않는데요 일단 목으로
넘기고 나면 위스키의 향이 아릿하게 남습니다.
달콤하지만 속에 숨은 강한향이 그야말로 야생화!라는 느낌이죠.

사진의 것은 그레나딘을 1대쉬가 아니고 1티스푼 정도 넣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바에서 마시는 와일드 플라워는 조금 더 밝은 노란색이 납니다만..




색상이 상당히 진해졌지만 생각외로 맛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레나딘 시럽이 달기는 하지만 반온즈 정도나 테이블스푼 정도가 아니고
티스푼이나 대쉬 정도는 의외로 맛에 그리 큰 영향을 주는 일은 드뭅니다.
그래서 1티스푼 정도 그레나딘을 흘려넣어 그라데이션을 만드는 방법이 많이 쓰이죠.

다시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레시피를 약간 바꿔서...




위스키 1
GF쥬스 1.5
그레나딘 1대쉬

일반적으로 나오는 색상이 나왔군요. 확실히 이 쪽이 보편적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미국에서는 와일드 플라워를 저런 스피릿 글래스에 내놓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락글래스를 이용합니다.
저는 글래스는 그 편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요.




홍대의 바 RS에서 만드는 와일드 플라워입니다. 투명도가 상당히 높아졌지요.
레시피도 위의 기본하고는 조금 차이가 납니다.
약간의 바나나 리큐르가 들어가 훨씬 부드러운 향이 납니다. 가니쉬로 올린 설탕을 발라 구운
바나나가 포인트가 되는 칵테일이지요.

와일드 플라워는 바 마다 레시피나 맛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각자 비율을 다르게 하기도 하고 다른 재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결국 위스키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노란빛이 나고 새콤한 맛이 나는 칵테일=와일드플라워.
라는 것일테지요.


...그러고보니 누군가가 와일드 플라워는 우리나라 의정부의 한 바에서 탄생한 칵테일이야!
라고 했었는데... 뭐, 누가 알겠나요? 클래식 칵테일도 정확히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는게 태반인데. =0


덧글

  • sandmeer 2012/01/19 10:34 #

    칵테일 사진에는 항상 섹시한 아가씨가 배경이 되는군요! 칵테일 걸인가요~
  • 하로 2012/01/19 16:36 #

    원래 그것을 컨셉으로 잡아서 나가려고 했는데... 잡지 구하기가 너무 번거로워서 포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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