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에게 愛, 혹은 悲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라.
네 옆의 빈 공간을 누군가 너를 이해하는 다른 이가 메꿔주고 있다는 사실.
몰랐던 부분이 눈에 띄어도 외면하지 말고 이해하고..
조금 귀찮을때가 있어도 간섭이 아닌 걱정으로 생각해라.

또 다른 인연이 있겠거니.. 생각하지 말고.
일기일회. 매 한순간을 네 앞의 그, 혹은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해라.
정 인연이 닿지 않아 멀어진다 해도 후일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언짢아 질때도 있을것이고 실망할때도 있겠지만.
말하기 전에, 행동하기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보아라.
그리고 조금만 더 이해해보도록 하자꾸나.

단 둘이 있을때 마저도 말을 아끼지 말아라.
서로의 마음 속을 읽는 것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부부조차도
쉽지 않은 일이다.
마음을 표현하고, 너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좋겠지.
혼자서 생각만 하고 알아주지 않는다고 화내는 건.
좀 아니잖아? 당연히 알 수 없는거야. 그런거.

한번을 만나도 가벼운 만남을 하지 말아라.
그러는 사이에 네 인연이 스쳐지나가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누군가가 돌아서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손을 내밀기 전에 고민하고, 손을 내밀었으면 후회하지 말아라.

떠올려보렴.
수줍게 귓가에서 속삭이던 그녀의 "사랑해요.." 란 한마디.
추운 겨울 아무말 없이 어깨를 감싸주던 그의 팔.
너의 품 안으로 포옥 안겨오던 그녀의 작은 두 어깨.
보고싶어. 란 그 한마디에 숨차게 뛰어오던 그를.

단순히 만나는 것 만으로도 기뻐서, 손만 맞잡고 걸어도 몇시간이고
지루하지 않던 그 충족된 시간을.

시간이 흘러가며 이런 감정들은 점점 퇴색되겠지만.
그 시간을 함께보낸 기억은 분명 남아있고.
그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랑하는 이도 분명 눈앞에 있으니까.

서로 교환하는 "사랑해." "사랑해요."

이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을지.

덧글

  • 하얀가을 2012/01/15 21:59 #

    아니, 일단 있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하로 2012/01/15 22:39 #

    전미가 울었습니다. ㅠㅠ
  • 푸른태초 2012/01/16 00:09 #

    그 말을 하고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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