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던 여자던 강간이란 것은 큰 상처다. 愛, 혹은 悲

[여자 혼자 살기 힘든 세상.]
루미엘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세상에는 망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강간이라는 것이 남자->여자쪽으로만 성립되는 것은 아니고
가해자가 여자인 경우도 있지만..*1) 아직까지 대부분의 경우엔 남자쪽이 가해자다.

강간이나 덮치기.. 뭐 그런 이야기들은 농조로 남자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이야기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거기까지만의 일.
망상은 망상, 현실은 현실. 딱 부러지게 구분지어야 [인간]이 아니겠는가.
그 한순간에 끓어오르는 충동조차 이겨내지 못한다면.. 과연.

남자의 한순간의 충동으로 여자는 평생 상처를 떠안고 살아가고.
우습게도 이놈의 나라는 빠굴에 너무나도 민감해 강간을 당한 여자가 죽일년이고
연예인 도촬이 유출되도 여자쪽만 신문에 대서특필, 난리도 아니다.
어째서 그래야 하는건지. 아직도 뿌리깊게 남은 유교적 보수사고의 잔재인지.
여자는 점점 더 상처를 끌어안고 급기야는 남자란 종족자체에 불신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사람들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 혼자 돌아다닌 이야기 등을 하다보면 공통적으로
돌아오는 반응이 있다.

"남자는 좋겠네요, 혼자 여행도 다니고..."

정말이지, 여자들도 맘놓고 혼자 여행을 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저런 글을 보면 내가 남자라는 것이 민망하게 느껴진다.
누가 저런 아픈 상처를 담은 그녀들을 치유해 줄 것인가.



대부분의 경우 여자가 남자를 강간했다.
라는 것은 우스개나,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들 하지만.
아무리 남자가 단세포고 말초신경집중생물이라곤 하지만 역시나 같은
마음이 있는 인간이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마음에 있지도, 누군지도 모르는 알 수 없는 여자한테
당하는 것이 기분좋을리가 없다. 당연하지 않은가?

최소한 호감이 있고,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는 상대에게나 술김에든
진심이든 그렇게 서로를 안을 수 있는 것이지.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 술이 들어가던 뭘 하던 똑같을 뿐이다.

..............정말로 페니스밖에 없는 짐승이 아니라구. ;;

실제로 주위에 저런 사람이 있다.
호주로 유학을 가서 공부를 하다 하루는 바에서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이 드니 어딘가 침대위에 묶여서 여자 셋에게 하룻동안 윤간을 당했다고.
간신히 탈출을 해서 바로 귀국한 그는 사고가난지 벌써 10여년이 지났는데도
여자를 가까이하지 못하고 있다.

여긴 한국이다.. 이미 틀리다라고 해도.
그의 마음속에 남은 상처는 너무나도 큰 것이기에.

덧글

  • 글로리 2012/01/06 00:45 #

    그거야 당연한거 아닌가;; 여자에게건 남자에게건 상처입은 피해자에게 너도 즐겼닪아 같은 소리 하는 사람은 미친거죠. 남자도 인간인데. 당연한 소릴...
  • 하로 2012/01/06 00:52 #

    그런데 그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인지하는 사람이 참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거 참...
  • 글로리 2012/01/06 00:58 #

    그건 이편이나 저편이나 똑같죠. 숫자의 차이는 있지만. 강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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