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 Bar] Cafe Louis / 카페루이 (2) Bar : 바

근래에 들어 누군가에게 정말 맛있는 칵테일을 괜찮은 가격에 훌륭한 분위기에서
마실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곳인 카페루이를 다녀왔습니다.


카페루이는 이런저런 칵테일을 멋지게 어레인지 하는 것으로도 인상이 깊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블랙러시안입니다.
단순히 보드카와 깔루아를 믹스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진하게 내린 커피를 더함으로써
풍미를 제대로 살려내고 있는 멋진 한잔이지요.




클래식 칵테일 사이드카.
이제는 잘주문하는 사람이 없을만한 칵테일인데 아직도 메뉴의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섬세하지만 푹 찌르는 날카로움이 있는 한잔이지요.



이어서 주문한 모스코뮬.
원하는 칵테일을 따로 레시피로 주문해도 괜찮지만 카페루이에서 메뉴에 있는
칵테일은 무엇을 주문해도 만족스런 한잔이 나옵니다.
확실히 서빙할 수 있는 한잔을 올려놓기 때문이지요.



카페루이 잠실본점의 매니저이자 치프 바텐더인 해나양.
여성의 몸으로 이래저래 힘든 길을 꿋꿋하게 걸어나가고 있습니다.
경력도 상당히 되고 카페루이의 오너이자 마스터인 경사랑님의 수제자나 다름없는 몸이기에
실력은 확실합니다.



애플 마티니를 단골빨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잔에.



이 잔은 미국에 있었을때 출시된 것을 진짜 가지고 싶었던 것인데 아무래도 꺠먹을 것 같아
오랫동안 고민하다 "무리!"하고 포기한 것인데 여기서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잔에 담아달라면 담아는주지만..장난으로도 깨버린다면 "어이쿠 실수~"하고
넘어가지는 못합니다. -_-;;

애플마티니는 사과를 아낌없이 사용한 칵테일이니 물론 맛이 있었지요.



스와로브스키~ -0-)
사실 이런 크리스탈 잔은 가볍고 날렵한 것이 맛인데 그런 점은 좀 부족합니다.
이런저런 디테일의 탓일까...



가득찬 손님들을 맞이해 손이 쉬질 않습니다.
이럴떄는 적당히 간단한 칵테일이나 맥주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단골의 센스이지요.
간단하게 핸드릭스 진토닉. 오이의 향과 아주 잘 어우러집니다.



특별히 레시피로 주문한 하울링 울프.
러스티네일의 변형으로 위스키와 드람뷔를 5:5로 따른 후 셰이크를 해서 만듭니다.
색상이 공기가 섞여 훨씬 부드러워지지만 넘긴후의 화끈함은 장난이 아니지요.



B52. 멋진 샷입니다. 우하우하.



동행한 분에게 테이스팅을 위해 주문한 힙노틱의 온더락.
평은 "향은 좋은데 맛은 무지하게 미묘하다...."



중간에 손님이 또 몰려 잠깐 쉴 겸 산미구엘의 드래프트입니다.
기계를 제대로 신경써서 관리하기 때문에 드래프트 맥주의 향이나 맛이 훌륭한 것도 장점이지요.



동석하신 손님에게서 한잔 받은 그라파.
그라파가 이런 향이 나는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깊고, 또한 날카로운 맛이었습니다.



B&B를 온더락으로. 기본적으로 따라서 따뜻하게 데워마시는 칵테일이지만
저는 그냥 온더락으로 차게 마시는 것이 더 좋더군요.



일어서는 그 순간까지도 주문에 바쁜 해나 바텐더.

마스터인 경사랑님은 금요일에만 직접 셰이커를 잡으십니다만 매니저인 해나 바텐더 역시
훌륭한 실력을 지닌 바텐더입니다. 어떻게보면 잠실 카페루이는 이미 그녀의 공간이나
다름이 없지요.

저렴한 가격이 뛰어난 완성도의 칵테일을 즐기고, 아늑한 분위기의 바를 즐기고 싶다면
현 상황에서 카페루이 잠실점 이외의 대안은 딱히 없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안락하고 평온한 분위기에서 제대로 된 칵테일이나 생맥주를 즐기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강력하게 추천을 하는 곳이지요.


덧글

  • 술마에 2012/01/05 08:47 #

    도데체 몇잔을 드신겁니까.....
    경사랑님도 좋지만 해나님도 레알 좋죠....
  • 하로 2012/01/05 14:33 #

    여기가면 늘 칵테일만으로 십만원 가까이 채우게 되는 것 같네요. -_-;;
    생각없이 한잔 두잔 마시다보면 어느새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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