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 Bar] Bar Zan / 잔 Bar : 바


청담동에 위치한 바 잔에 예전 죠니워커스쿨 A조의 바탐방에 끼어서 다녀왔었습니다.
롤플레잉의 이후에 바로 나선 날이었군요.
어쨌든 술을 마셔야 하는 것이니 밥을 먼저 먹어주고!




이런 사진이 스냅샷의 묘미지요. =)
이런 괴이쩍은 사진에 이름을 언급해주면 구글에서 검색할때마다 뜨겠지..



강남구청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어려운 길은 아닙니다만 초행이라면 조금
어리버리할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해야 하나..



바에 오면 메뉴를 탐독을 해야죠.
메뉴만 찬찬히 읽어봐도 어떤 분위기인지, 무슨 맛이 나는지를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뭐... 그냥 이름만 줄줄 늘어놓은 메뉴라면 곤란하겠지만요. --;



고민 중....
첫 잔을 무엇으로 할지는 언제나 가장 고민되는 시간이죠. 쪽박일지, 대박일지?



일단 드라이 마티니(1)



드라이 마티니(2)
베이스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상당히 맛이 달라지는 칵테일입니다.
역시 진 베이스 칵테일들은 까다로워요. 바텐더의 숙련도와 스킬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해야하나.
또한 마시는 사람 역시 어느 정도 많이 마시지 않으면 마티니의 맛을 느끼기 어렵지요.



오랜만에 보는 치치. 달콤한 맛입니다.
이런 클래식 트로피컬 칵테일은 점점 주문을 안하게 된단 말이지요.



사이좋아보이는 해나와 범. 그러나 둘 다 각자 커플이라 재미없음..
신기하게 죠니워커 클래스에 싱글들이 넘쳐났는데 어찌 커플이 하나 안 생겼는지.



열심히 테이스팅하고 적는 우등생.
뭘 해도 성공할 것이야 그대는.



죽력고 베이스의 전통주 칵테일.
바 잔은 칵테일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싱글몰트, 블렌디드의 스카치 위스키들의
라인업이 가장 큰 장점인데 거기에 전통주를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청명주, 죽력고, 호산춘과 같이 구하기 조금 힘들거나 번거로운 술들을 갖춰놓고 있지요.
그런 전통주 베이스의 칵테일이 꽤 눈길을 끌었습니다.



솔송주 베이스의 칵테일.
어두워서 사진이 영 제대로 안나오는게 슬프군요. 이 때는 카메라도 Fx01이었을때니..



진도홍주 베이스.
사실 칵테일의 베이스로 가장 기대를 하고 있던 것이 이 진도홍주였습니다.
그 날카로운 맛이 캄파리와 같은 느낌을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했지요.



저는 칵테일보다는 마시고 싶은 술의 잔술을 주문했지요.
죽력고.
오랜만에 마셔보았습니다만.. 그때의 감동은 여전합니다



호산춘.
마치 호박꿀물을 입에 머금고 있는듯한 깊고 진한 단맛이 압권입니다.



청명주.
이 녀석도 오랜만에 맛보네요. 깔끔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인상적입니다.



의견교환. 조금 소란스러웠지만 다른 객이 없어 다행이었지요.




그리고 돌아갈 시간. 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전통주를 칵테일로 살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실감했지요.
이런 식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정말 대단하고 고무적인 일입니다만..
이 술에는 무엇이 들어갔다, 그렇게 베이스를 들어도 그다지 와닿지가 않습니다.
죽력고의 깊은 맛도, 솔송주의 화사함도, 홍주의 날카로운 맛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통주는 이미 그 자체로 완성되어버린 술이라는 느낌이지요.
자신의 성격이 너무나 강합니다. 어지간해선 섞이는 것을 거부하는 술들이니까요.

확실하고 편안한 서빙과 분위기. 청담동쪽에서 느긋하게 좋은 위스키를 테이스팅하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바입니다.

=)

2012.01.04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지도 크게 보기를 누르면 서흥빌딩 지하, 미니스톱 옆의 클릭이라고 되어있는 곳이 잔의 위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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