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 와인] InUrban - 우마니론끼 요리오 포도주 : Wine

저는 사실 와인은 그다지 썩 좋아하는 술은 아닙니다.
맛..이라고 해야하나 무엇을 기준으로 잡고 마셔야 하는지도 잘 몰랐고
신의 물방울의 광신도들과 와인을 입과 혀가 아닌 눈과 머리로 마시는 사람들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 반동으로 더더욱 안마시게 되었지요.

그래도 확실히 와인은 첫 느낌보다는 연습에 의한 술이라고 마셔보다보니
나름의 기준이 생기면서 맛있다고 생각이 드는 와인이 한두병씩 생기더군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가끔씩 손님접대나 데이트시에 마시기도 합니다.

이 날 홍대에서는 사실 사케를 마시러 갔던 것인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와인바를
찾게 되었고 오랜만에 리틀 테라스에 가려 했지만 테라스자리가 만석, 게다가
실내가 분위기가 너무 소란스러워서 바로 근처의 인 어반으로 옮겼습니다.



기본안주인 스낵과 카나페.
여성분이라면 한입에 넣기엔 살짝 부담스런 크기입니다.
이런 워터크래커가 담백해서 좋긴한데.. 역시 크기가 좀 걸리지요.




메를로의 부드러운 와인을 마시고 싶었는데 딱히 그쪽의 라인이 맘에 드는 것이 없어
검증이 된 이탈리아산 우마니 론끼 요리오를 주문했습니다.
신의 물방울에 소개된 와인은 거품도 많이 끼고 일부러 잘 찾지는 않는데 이 녀석은
제 입맛에 맞아 생각하기 싫을때 주문을 하는 편입니다.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사이드로는 살라미와 치즈를 주문했습니다.




구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치즈도 있었고..




요리오는 몬테풀치아노종의 포도로 만들어 알콜도수는13도, 음용온도는 16~18도 권장의
레드와인입니다. 짙은 루비색의 색상과 무엇보다 탄닌이 강하지 않고 적당한 바디감에
부드러운 피니쉬가 인상적인 와인이지요.
제 와인 취향이 까베르네나 시라즈처럼 탄닌이 강해지거나 스모키한 피니쉬가 나는 것이
아닌 과실향에 부드러운 마무리를 좋아하다보니 요리오도 꽤 입에 맞는 와인입니다.
여전히 제일 좋아하는 종이 메를로이기도 하고.. 아직도 애들 입맛이군~ 이라고 놀리는
소믈리에 분도 계십니다만.. 자기 입에 맞는게 제일인 것이겠죠.

인 어반이면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와인바일테니 자세한 위치의 설명은 생략하고..
와인의 가격대는 2만 중반에서 10만 후반대까지, 사이드는 만원 중반에서 시작해 디너의 경우
이만 후반에서 삼만 초반까지 가기도 합니다.
바로 근처의 리틀 테라스에 비해 조금 높은 가격대이긴 하지만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



...그러고보니 처음 인 어반을 들었을때 친구가 "인어반이 좋아~" 라고 해서
"인어가 반토막인가..? 인어반이 뭐야?;"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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