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 주점] 백세주마을 : 겨울메뉴 TastY OR NoT

신촌이나 강남은 막상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하게 만드는 기묘한 곳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대안이 없지는 않아서 뭘 시키던 무난한 안주와 맛있는 술이 나오는
프랜차이즈가 있지요. 바로 백세주 마을입니다.
백세주나 전통주, 막걸리에 저항감이 없고 딱히 갈 곳이 없다면 이만한 선택도 드물지요.


신촌에서 어디를 갈까 헤매다 결국 찾게된 신촌 백세주 마을입니다.
시작은 언제나 떡과 함께 하지요.





예전의 백세주 마을이라면 뭔가 안주거리가 애매하다..라는 느낌을 주었는데 이제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꽤 괜찮은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전통주와 어울리는 정갈한 느낌의 안주가 많지요.
마침 새로 나온 겨울메뉴 세트가 생백세주 프로모션을 하길래 냉큼 시켜보았습니다.



배추속과 굴 무침. 아삭아삭한 배추가 술안주로 잘 어울렸습니다.



술은 뭐가 있나.. 싶어서 살펴보다 겨울 메뉴의 온주를 발견.
일단 막걸리에 이런저런 약재를 넣고 끓여낸 알콜이 없는 모주입니다.
네, 이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약재냄새도 나면서 적당히 달달하고 좋더군요.
가격도 이천원! 훌륭하다!



이 쪽은 제가 주문한 온주 자양백세주. 역시 따뜻하게라면 이거지! 라고 시켰는데..
이게 끓이면서 산미가 상당히 강조가 되어 그야말로 한약마시는 기분.. -_-;
술마시러 왔는데 갑자기 약을 마시고 있으니 기분이 막 다운됩니다..



겨울세트 두번째 해물탕.
이런저런 해물이 들어간 무난한 국물이지요.



다 깔렸습니다. 이렇게 보니 상당히 푸짐하네요.
두명 세트라고는 하지만 두명이 먹기엔 살짝 많고 세명이 먹으면 약간 아쉬운 양입니다.



부추전도 한장.



새로 나온 복원주는 무엇이 있을라나.. 살펴보았는데 그 날따라 메뉴에 있는 것은
다 가능하다고 해서 냉큼 시켜본 청감주입니다.
참쌀과 누룩을 기본재료로 해서 물 대신 청주를 부어 빚는 술이라고 하는 이 청감주는
우리나라 술에서는 쉽사리 찾기 힘든 깊고 진한, 굉장히 무거운 단맛이 인상적이었지요.
알콜 도수는 11.5도로 그리 높지는 않고 전통주라기 보다는 아이스와인이 연상되는
맛의 술이었지요. 정확히 말하자면 누룩향이 나는 아이스와인이라고 해야할지.
300몰 한병에 이만오천원이니 확실히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정도는
맛을 볼 가치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안주류가 정리가 되고 이런저런 복원주들이 추가가 되면서 맛깔스럽게 변한 백세주마을입니다.
신촌, 강남 등지에서 술은 마셔야겠는데 딱히 생각나는데가 없다면 후보로 떠올리셔도
후회는 없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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