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 이탈리안] 제시카 키친 TastY OR NoT



생일이라고 하면 역시 여기저기 얻어먹는 재미!...까지는 아니라도 평소에 비해 외식의
비율이 늘어나게 되지요. 아무튼 생일이라고 저녁을 얻어먹었습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 무스쿠스나 스타피쉬 같은 곳은 충분히 가봤으니 새로운 도전.
일산 라페스타에 들어온 제시카 키친을 가보았지요.





기다리는 도중... 웨이팅 공간이 애들 놀이공간처럼 되어서 꼬맹이들이 곰들을
깔고 뭉개고 물고 빨고 안고 뒹구는 광경을 구경했습니다.




그 외의 웨이팅석은 정면에 커플분이 앉아계시는 그 곳뿐이라..




실내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차분하다기 보다는 상당히 산만한 분위기가 먼저 드는데
앉은 자리가 입구쪽이라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요. 사람도 꽤 많았고.




풀이야! 신선한 풀이 가득이야!
친구는 표정이 썩었지만 저는 행복합니다.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고!




생맥주가 무제한. 이곳은 천국인가?
맥주를 물대신 마시며 신선한 풀들을 우적우적 씹어먹습니다.




스테이크...는 조금 미묘. 스테이크라기 보다는 그냥 쇠고기 구이에 가까운 느낌으로
두께를 보시면 대충 짐작이 가시겠죠.
"야 여기 스테이크도 나온대더라." 라고 해서 그것만 바라보고 있던 친구는 더더욱 표정이 썩고.




두번쨰 접시. 샐러드 부페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이탈리안 부페로 세븐 스프링스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이 많습니다. 닭도 있고 족발도 있고 갈비찜이나 비프스튜 비슷한 음식도 있고.




빵을 찍어 먹을까? 했지만 빵은 무슨 빵. 풀 들어갈 공간도 모자라는데.




카프레제는 확실히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것보다는 모양새가 떨어지지만 알게 뭐람.
파스타는... 이탈리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가져온 것은 봉골레로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의 파스타는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저것만으로 보면 딱딱하고
해산물이나 올리브오일, 마늘의 풍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그냥 삶은 국수느낌..




샐러드쪽은 상당히 충실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족발냉채에 연어, 오리에 쇠고기, 망고, 체리 등등. 이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럽지요.




피클이나 과일 등등의 스탠드.




아이스크림. 아이들의 좋은 친구.




또 한접시 왕창. 그럴리는 없겠지만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지요.




연어와 새순과 삼겹살의 샐러드. 보고 있자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슬슬 디저트... 사실 한접시 더 가져다 먹을까 했지만 맥주와 치킨만 뜯던 친구가 폭발해서..

"야 니가 말이야? 이 염소xx!! 작작 좀 먹어!"

이 정도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_-;


음식 자체들의 구성은 상당히 맘에 들었지만... 그 외적인 문제가 굉장했습니다.
음식이 맘에 안들었다면 짜증이 상당히 났을 정도로요.

일단 가장 문제였던 것은 서버들의 숙련도..라고 해야할지 전체적인 운영이 더도덜도말고
딱 개판입니다.

이런 부페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항중의 하나가 접시와 같은 식기류의 보충인데 이게 무지하게
느려서 사람들이 접시를 찾아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컵이 없어서
컵을 씻어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맥주잔도 마찬가지라 안에서 가져나온 잔을 물기도
제대로 못 닦아내고 건네고... 스푼이 없어 나이프가 없어...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서성서성
서버로 일하는 분들은 바쁘게 돌아다니는데 실제로 뭐가 되는 것은 없으니 더더욱 산만해지고..

사람이 많았다곤 해도 테이블 이상의 손님을 받은 것도 아니고 충분히 회전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것이 안되었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미숙한 부분입니다. 폭풍같은 클레임이 터져도 할 말이 없지요.

그리고 이탈리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피자와 파스타의 질이 썩 좋지 않습니다.
제가 먹은 것만 따지면 스파게티아 이하의 수준이었지요. 대량으로 조리해서 빨리빨리 내놓아야
한다는 점은 이해해도... 이탈리안 부페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는 이상 신경써야 할 부분이 아닐지..

그 외의 부분은 좋았습니다. 일단 음식이 비지않게 제깍제깍 관리를 하는 점이나 신선도의
문제는 전혀 없었으니까요.

가족단위 방문이 많다보니 연인끼리의 오붓한 데이트 장소로는 미묘합니다. 친구들끼리 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이지요.

어느 정도 운영이 정리가 되고 서버들의 숙련도가 상승이 되어 접시를 찾아 서성거려야하는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다시 가고 싶네요.






제시카키친..제시카키친..하다보면 제시카치킨으로 읽히는데...
그러고보니 캘리포니아 피자 치킨이란 소리도 들어봤지;;


덧글

  • 술마에 2011/12/29 23:31 #

    저 일산 자주가야되요 일산 정보좀 많이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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