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고베] 먹으러 간 고베 #05 여행수첩

추석연휴 잘들 보내셨나요?
연휴도 끝났으니 또 슬슬 고베먹방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모토마치 상점가의 입구. 고베에서 가장 길고 번화한 상점가로
각종 유명한 가게들이 와글와글 모여있습니다.





1차 목표 유하임.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곳입니다만... 이 날은 좀 다른 것을 노리고 갔었습니다.





카츠샌드같은 식사가 될만한 음식도 같이 팔지요.





고베 모토마치 본점 한정 애플바움.
이런걸 먹어봤어야 했는데...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음식더미들이 눈길을 끕니다.





아름다운 모양새의 검은 숲의 디저트..
블랙포레스트로 익히 알려져있는 케이크를 파르페풍으로 어레인지 했다고 합니다.
흠흠..





메뉴... 아무래도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가게이니만큼 시작부터 바움..





바움바움.





케이크 케이크.





각종 음료.





샌드와 파이.





그리고 이 날의 목표였던 본점특제 딸기 쇼트 케이크!
이게 단품으로 588엔이라는 아름다운 가격.
고베에서 이름있는 달다구리 가게라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안정된 메뉴.
그 이름도 찬란한 딸기 쇼트케이크.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너무 무난한 메뉴라는 뜻도 되지요.





아무튼 맛있게 냠냠먹고 내려가는 중에 발견한 바움 가르텐...
아아! 이런걸 먹었어야 했는데!
바움쿠헨속에 딸기와 크림을 가득채우다니 이런 사악한 달다구리가...





그리고 슬슬 2차 목표를 향해 걸어가며 이런저런 가게들을 찍습니다.
기념품가게로군요.





스위트 갤러리 마퀴즈.





초콜릿과 아이스 디저트, 한천디저트등을 파는 곳입니다.
시간과 배와 예산이 허용된다면 다 들러보고 싶지요.





거리는 이런 느낌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구경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상당히 길어서 끝에서 끝까지 가려면 꽤 시간을 소요하게 되지요.





눈을 확 잡아끄는 건물. 개구리밥.
경양식부터 핫케이크같은 경양식까지 하는 곳입니다.





참 귀여운데... 하고 메뉴를 살펴보는데 눈에 들어온 압도적인 그 무엇.
버스데이 팬케이크...
정말.. 쩌는군요... -_-;;





주력은 역시 팬케이크.




우리나라에도 들어온 하라도넛.
참 많이 뭐가 들어오고 생기고...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골목샷.




카페 크리에.




굉장히 옛느낌이 물씬 나는 커피 룸 타치바나.




가까이서 살펴본 메뉴도 그야말로 올드 패션드...
오리지널 블렌드 커피가 400엔부터.
새삼 느끼지만 그냥 놀러가서 먹기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차이가 없지요.





발 닿는데 눈 닿는데 전부 달다구리 가게입니다.
자신의 주력상품을 확실히 어필하고 있지요.
...이렇게 많은 가게가 다 장사가 되는건가?





풍월당, 후게츠도.
여기도 꽤 오래된 과자가게지요.





모양새는 리뉴얼했다지만 그래도 옛스런 느낌이 납니다.





파는 것은 고프레와 같은 과자들.
예전에는 정말 고급과자였지요. 바삭한 과자사이에 샌드된 크림.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서 캔에 담겨서 팔던 고프레와 빠삐요뜨가 안보이네요?





지나가다 칼가게에서 한장.





이 날의 2차 목표지였던 그레고리꼬레 도착.





모토마치 상점가에서 케이크 파르페라면 둘째가라면 서럽다고 기염을 토하는
유명가게입니다. 체인도 아니라 매장이 두군데밖에 없던가...
파르페가 파르페 파르페하네요.





각종 케이크들의 향연.
대체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광경입니다.





으아아 케이크...





이런 간단한 식사메뉴도 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살롱같은 느낌으로 모임을 가지기도 하는 모양.





그리고 선택한 앱솔류..
반짝반짝한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무스안에 크렘브륄레와 바삭하게 씹히는 캐러멜라이즈한
헤이즐넛이 들어있는 일품이지요.





크레메 당쥬.
처음엔 위에 덮힌게 설탕이나 뭐 그런것인 줄 알고 신기하다.. 했는데 거즈더군요.





프로마쥬 치즈에 생크림을 더해 거즈로 수분을 빼고 모양을 잡아 만든 앙쥬지방의
전통 디저트, 라즈베리 소스를 더해 먹습니다.





이렇게 주르륵~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모양새 참... 뭐 같구나.. 하고 경시하고 있었습니다만.
게다가 전 치즈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 쪽이란 말이죠.





그래도 한입만 먹어보래서 먹어봤는데.

이게.. 정말 미쳤네요.
식감이라고 해야하나. 맛이 내가 알던 치즈케이크가 아니야.
아니 그런 일반적인 치즈케이크들하고는 아예 궤가 다른 질감에 맛인데 치즈의 맛이
생크림과 섞여서 농후하면서 부드러운데 거기에 라즈베리 소스가 새콤하니 완전
한 포크가 두 포크를 부르고 정줄을 놓게 만들어...

불과 그 전날까지만 해도 일본 제과기술 이제 별거없네 ㅋㅋ 했었는데
그냥 데꿀멍했습니다. 오래되고 적극적인 기술연마에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차이가 극심할 수 밖에 없는 재료에서 나오는 것인지...





흉측한 단면 죄송합니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전 케이크 선택장애가 오면 초콜릿계열로 도망치는데
사실 이것도 그런 식이었단 말이지요.
아니, 맛은 있어요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층도 크렘브륄레와 섞여서 달달부들한
느낌도 참 좋은데...
이런 초콜릿 계열은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차이가 거의 없어진다는
느낌이 든단 말이죠.. 상한선이 꽤 확실하게 정해져있다고 해야 하나..

다음에는 좀 더 모험을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젤리가 부들부들.





나를 집어! 온몸으로 유혹하는 케이크의 자태.





잇 미! 잇 미!
한개에 6천원 넘어가는 케이크가 없네요.
이름있는 제과점 조각 케이크가 이젠 7천원에 육박하는 요즘..
무섭도다 우리나라의 물가여.





보고있으니 배고파지네요...

케이크를 흡입했으니 또 걸어야죠.
이 먹부림 여행기의 마지막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덧글

  • 루나루아 2014/09/11 17:12 #

    으아니 고베먹방...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러운게 많습니다.
    전 정작 고베가서 먹은건 아오야마 디너 고베규 코스....뿐..ORz
  • 키르난 2014/09/11 20:01 #

    그러니까 이런 글에는 무슨 댓글을 달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 뭘 달아야지~ 하다가 케이크 자태의 연속에 홀랑 다 까먹었습니다. 크흑..;ㅂ;
    고프레랑 빠삐요뜨는 기린에서 나오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린이 아마 지금 롯데쪽에 인수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쌀로별은 남았는데 왜 고프레랑 빠삐요뜨는..ㅠㅠㅠ 게다가 빠삐요뜨는 크림이 안 들어가서 더 좋았는데..ㅠㅠㅠㅠ
  • 은이 2014/09/11 23:36 #

    고베는.. 스위츠의 천국 ㅠㅠ
    여기서 가 본곳은 그레고리꼬레네요
    앱솔류는 없어서 못먹어봤고.. 크레메 당쥬는.. 뭔가 새로운 영역! 신세계!
    뭔가 맛난데 모르겟어! ..란 느낌 ㅠㅠ
    모토마치 케이크 점인가? 거기도 참 싸고 맛났죠 ㅠㅠㅠㅠㅠ 하긴 안맛난곳이 찾기 힘든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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