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고베] 먹으러 간 고베 #03 여행수첩


간단하게 먹을 간식을 확보하러 이스즈 베이커리에 들릅니다.

기교가 넘치는 케이크 같은 종류보다는 일반적인 빵을 주력으로 삼는 가게로
식빵이나 바게트같은 식사빵의 완성도가 높음으로도 유명하지요.
카레 고로케 같은게 진짜 맛있어서 아주... ㅠㅠ





음. 가격이 가장 비싼 빵이 2천원선이네요.




열심히 빵을 커팅중인 아가씨들.




정말로 구색맞추기 케이크조차 없습니다. 저 쪽의 냉장고는 샌드위치용.
이런저런 대회에서 그 견실함으로 상위입상을 많이 하는 가게이기도 하지요.




며칠 신세진 호텔 피에나 고베.
밀키쉬잼과 아침밥이 유명합니다.
호텔 방자체는 그냥 깨끗하고 평범한 호텔방.




밀키쉬잼 시식코너!
그냥 맛보고 싶은거 집어서 뚜껑열어 푹 떠먹으면 됩니다.
전 밀키쉬잼보다는 자몽 마말레이드가 맘에 들었습니다.




짐을 던져놓고 다시 출동.
산노미야역 인근을 둘러봅니다.




JR산노미야역
일본의 큰 역사답게 주변에는 이런저런 백화점들이 포진하고 있지요.
밖으로 나선 목적은 백화점 식품코너 타임세일.




일본에서 운전은 다들 얌전하게 하는 편이라 운행자체는 굉장히 쉬운편인데
문제는 운행방향이 반대라 우리나라에서 오래 운전을 한 사람이라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생명의 위기를 불러온다는 점이겠네요.
골목 빠져나가 우회전하며 왼쪽에서 차오나 확인한다던가.




큰 백화점이라면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고디바 매장.
우리나라보다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가격은 우리나라나 여기나 큰 차이 없는 편이고...




달다구리!
백화점 지하에 입점해있는 가게라면 어디를 골라도 실패는 없습니다.
치열한 경쟁으로 유지되는 백화점 식당가, 더군다나 이런 스위츠 종류는
워낙 종류가 많아 더 치열하죠.




상점가를 통해 주변을 슬슬 둘러보기로 했..는데.
이런 평범한 상점들은 7면 거의 다 닫는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멘붕이예요.. ㅠㅠ




맥도날드...
말도 모르고 돈도 빠듯한 외국여행에서는 인생의 도우미가 될 수 있는 곳이지만
화장실과 지도, 와이파이, 물을 편히 마실 수가 있는 충전소
오늘은 아니야...




역전의 상점가는 낮의 모습을 덮고 밤의 얼굴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임대아파트 부동산 수수료 무료입니다.




꼿데지~




바움쿠헨가게와 그 건너편으로 보이는 만화카페...




키타노 상점가의 밤의 얼굴은 철저한 유흥가입니다.
낮에는 설렁설렁 돌아다니며 부담없이 들러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었다면 밤에는 복숭아빛으로 피어납니다.
이런 사람이 많은 큰 역전의 상점가는 대개 비슷한 모양새긴 하죠.

그래도 이렇게 아가씨들이 나와 호객을 하는 것은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혼자 저 사이를 지나치는 호갱스러워 보이는 남자라면 일단 최우선 타겟.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면 여지없이 팔짱이 끼어들어오지요....




도큐핸즈를 지나 신사를 찍고 돌아내려옵니다.
사실 저녁밥을 먹으려 했었는데 웬만한 그냥 밥을 먹을만한 곳은 전부
문을 닫고 남은 것은 술집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여기저기 한국주점 참 많습니다.
한동안 이쪽이 꽤 유행이었던 듯 합니다. 요즘은 이쪽에서 벗어나
타파스와 와인이 나오는 스페인식 주점이 또 인기라고 하더군요.




고베에 와서 육회광고를 찍고 있는 남자, 나란 남자....




똑똑 문 두드리고 들어가고 싶어지는 이런 가게들이 참 많습니다.




이 모 네




골목쪽을 헤매고 다니다 그야말로 무슨 만화나 드라마의 한장면을 마주해서 한장.
고급 요정인 것 같은 분위기인데 기모노를 입은 고운 여성분이 손님들을 정중하게
배웅하는 모습에 감탄.
이런게 진짜 있긴 하구나.. 하고 신기해했었지요.

그리고 헤매고 헤매다 요기서 밥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술판을 벌입니다.




특가로 산 각종 맛난 것들!
우측의 부타 가쿠니는 데울수가 없어서 완전 꽝이 되었고 상단의 찐 야채모둠과
좌측의 문어초회가 대박, 밑쪽의 자여산 광어회야 뭐.. 회는 웬만하면 맛있지요.




그리고 초대박 아스파라거스 절임인데... 이게 그야말로 술을 흡입시키는 안주로
아삭하게 씹히는 감각에 아스파라거스의 맛에 약간의 소금간이 더해져
한줄기가 두줄기 되고 두줄기가 한봉이 되어 왜 이걸 한봉투만 사왔을까! 하고
한탄을 하게 만드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야에가키 엑스트라 스위트




부드러운 아마구치 사케로 마치 화이트 와인과 같은 상쾌한 느낌이 인상적인
술이었습니다. 일본의 사케는 이런쪽으로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에
패키지가 또 하나의 화두가 된 듯. 스파클링 사케라는 것도 그런 부분의 연장선이겠지요.




신로주.
살구술입니다. 잔도 필요없이 위에 뚜껑을 뽕 따서 마시면 끝.




8도라 부담도 없고 달달~하니 마시기도 참 좋고.




이런 술에서 원재료에 스피릿츠라고 되어있는 것은 대부분은 희석식 소주를
뜻합니다. 특히나 이런 과즙이나 기타등등 당류가 들어간 달달한 술에 들어가는
스피릿츠라면 뭐....




매혹의 미깡.
이런 과실주들을 마셔보는 것도 재미예요.




분류는 리큐르, 하지만 베이스로 들어가는 술이 준마이 사케입니다.




고베에 왔으니 고베술을 마셔봐야지~ 하고 사온 관수의 꽃.




살짝 드라이한 맛의 깔끔한 술입니다.
특별히 입에 남는 맛도 없고. 나쁘게 말하면 심심한 느낌.




편의점표 파르페....
이걸 왜 샀었지....? --;;;




백화점에서 집어온 계절한정품 복숭아 케이크.
통조림이 아닌 생과일 백도와 황도가 어우러진 위에 촉촉한 시트와 크림.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저지우유의 순생푸딩...




맛있는 우유푸딩입니다.
이런 대량생산품의 질이 점점 올라가다보니 제과점들도 참 피곤하겠다.. 싶더군요.
특히나 이런 푸딩같은 물건들은 더더욱.




네.. 실은 저 이런 가게빵 디게 좋아합니다.
요즘은 카톡 복숭아빵에 꽂혀서 이틀에 한번씩은 사먹고 있어요.
편의점에서 산 커스타드 크림빵.




그, 그래도 바닐라빈은 들어있다고!

신나게 술판을 벌이다 자고 내일 아침의 피에나 조식을 기대합니다.
...이렇게 마시고 다음날 아침에 뭐 먹을 입맛이 남아있을지는 좀 의문이지만....


덧글

  • sharkman 2014/09/02 17:53 #

    이걸 하루에 다 드셨다니...대단...
  • 키르난 2014/09/02 22:13 #

    저는 아마 저기서 하나만 먹고 그대로 떨어졌을 겁니다. 흠흠; 위가 줄어서 여행 가도 잔뜩 못 먹는 것이 아쉽더라고요.;ㅠ; 아.. 미깡주...;ㅠ;
  • 삼별초 2014/09/02 22:45 #

    고베가서 살이 안찌면 이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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