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아리마] 아리마 동네를 휘적휘적 #01 여행수첩

어디든 여행을 가면 동네를 휘적휘적 돌아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는 편입니다.
사람이 들어있는 경우는 드물어 대부분 그 동네의 풍경이지요.
사진을 보고 있으면 조금 심심한 기분도 들지만 여행을 간 당시의 기억을
되살리기엔 아주 좋습니다.

이 날도 여기저기 카메라 찰칵찰칵.



료칸에서 슬슬 걸어나와보면 옆에도 료칸. 온천마을이니 당연하겠지요.





이쪽은 방에서 보이던 뭔가 시추탑같은 것인데... 분위기가 묘해 이것만으로
단편소설 하나는 나올 것 같은 분위기네요.




슬슬 걸어가는데 웬 석상이...
무려 오오다 요리도장... 꽤 유명한 분인 것 같습니다.
고베에 따로 식당도 있으시다고.. 테레비에도 출연하고. -0-




일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런 풍경입니다.
박스카, 목조건물, 슬레이트나 기와지붕.




거대 호텔식 료칸. 비싼곳이더군요..




이런 길이나 골목을 찍는 것에 좀 집착을 합니다.
쓸데없이 있어보이는 척 하는 사진이라고 매도를 당하기도 합니다. -_-




더 아리마. 간판 참 이쁘네요.




이쪽은 특산 송이다시마조림 같은 것을 팔던 곳입니다.
시식에 인색하지 않은 곳이므로 뻔뻔스럽게 들어가서 맛도 보았지요.




도코로텐,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팔던 작은 가게.




....이건 무슨 한의원이나 마사지가게같은 그런 곳이었던 것 같은데...
이래서 포스팅은 바로바로 해야 합니다.
사진을 찍어두면 뭐하노. -_-




소소한 기념품가게.




고양이 간판. 펫도 얼마든지 같이 들어오세요.
실제로 기르는 고양이가 모델인 것 같더군요.




아리마의 특산물. 아리마 사이다입니다.
이 동네가 사이다로 유명한 이유가 있지요.




아리마 특산물, 아리마 인형붓.
이런 붓이나 대나무 공예품, 특히 소쿠리가 꽤 유명한 듯 합니다.




일본에서의 재미라면 이런 작은 신사를 어느 동네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점이지요.




.....또한 이런 괴악한 오브제도 함께............




뜬금없이 웬 신사인가..했는데 이제는 나오지 않는 온천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질투천이라 하여 성장한 아가씨가 앞에 서면 부왁! 용출했다던가.... -_-




아.. 정말 오래된 동네다.. 싶은 괜시리 향수가 돋는 모양새입니다.




왜 남의 나라에 가면 이런 낡은 가게도 있어보이는 것일까요.




이건 또 무슨 거대한 건물인가..했더니만 절입니다.
아리마 보육원도 겸하고 있군요.




우메무라 술가게! 있다가 꼭 들러야지! 마음속으로 백번을 다짐합니다.




과거의 흔적.




일본에서 마주치니 신선합니다.
요한 복음서 11장 25절.

개인적으로 종교란 것이 가장 바른 형태로 들어와있는 곳이 일본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종종 들고는 합니다.
너무 우리나라식으로 세속화된 종교들에 치여살아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요.




대나무로 만든 물품들을 파는 곳.
아 웬지 일본에 오면, 특히 이런 곳에 오면 이 가게 저 가게 기웃거리게 된다니까요.




괜시리 남의 집 대문도 한번 찍고.




오늘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아리마 탄산천으로 가는 언덕.




그리고 중간에는 이런 곳이 있지요...
아리마 탄산센베!




판매장과 생산공장, 찻집을 겸하는 아리마 탄산센베 탄산천점.




역시나 후한 시식인심...
탄산수로 반죽을 해서 기존의 센베보다 더욱 바삭하고 아작 부서지는 식감이
일품인 센베입니다.
다만 습기를 어마무지하게 빨아들이기 때문에 빨리 먹어야 하지요. --;




가운데 크림이 샌드된 센베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대기에 도착하면 반겨주는 아리마 탄산천.




우물 주변이 불긋불긋합니다.
당연하지만 식수판정 OK.




저 우물에서 그냥 떠 마시는 것은 아니고 수도꼭지를 설치해두었습니다.
땡겨서 마시라는군요.




졸졸졸.
탄산이 생각보다 강해 싸~합니다. 예전의 석수나 초정리광천수 뭐 그런 맛.
사실 이 탄산천 덕분에 아리마 천연사이다가 특산물이 될 수 있었죠.
그냥 저 물에 설탕을 타면 그게 사이다였으니...




그러합니다.




꽤 무더운 날이었는데도 그늘에 들어와 앉아 천연탄산수 한잔 마시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가끔은 이런 여유가 사람에겐 필요해요...




선물용으로 샀지만 알게 뭡니까 탄산수를 곁들여 탄산센베를 깝니다.(..........)
전 크림샌드보다는 그냥이 맛있더군요.




보라색으로 흐드러지게 핀 수국을 한장 남기고 슬슬 내려가봅니다.
밑쪽은 상점가와 금탕, 은탕같은 유명한 대중욕탕, 가게들이 밀집해있지요.



덧글

  • 삼별초 2014/08/22 15:56 #

    남자가 가면 질투천이 솟을 이유가 없겠네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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