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하루하루수첩

1. 이 블로그는 주류관계의 글을 메인으로 삼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2. 객관적인 지식과 어떤 기준점을 파악할 수 있는 맛의 정보를 가급적 주관적인 견해를 빼고
전달하는 것을 포스팅의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모호한 표현보다는 타 주류와의 비교를
통해 기준점을 잡고 설명을 하는 쪽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3. 음식또한 마찬가지 시켰을 그때 그대로의 음식과 점내 상황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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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비로긴으로 멍청한 댓글을 남기면 그냥 삭제합니다. 글을 남기기 전에 생각이란 걸
좀 충분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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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이자카야 정리 Ver 0.7 (2012.9.11 최종수정) TastY OR NoT

다녀온 홍대 이자카야 정리
이 포스팅을 신곡을 발표해 "자유다!!!"를 외치고 있을 고정기군에게 바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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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킬라] 우리가 제일 많이 팔아! 호세쿠엘보 리큐르 : Liquor



데킬라 -호세쿠엘보-

Alcohol (ABV): 40.0% (80 proof)

Calories (kcal) : 69
Energy (kj) : 288
Alcohol : 11.3g

(per 1 oz serving)

호세쿠엘보나 데킬라가 어떤 술인지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래도 간단하게 짚어보고 넘어갈까요?

데킬라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오래전 신이 번개를 아가브에 집어던졌고 그 번개에 맞은
아가브는 반으로 쪼개졌지요.
그 아가브에서 Pulque라 불리는 쥬스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데킬라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로군요.
그 Pulque는 테킬의 원주민들이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즐겨마셨지요.

그들은 자신들의 특별한 Pulque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테킬란 화산의 밑에 자라는 푸른 아가브가 그 비밀이라고 합니다.

그러던 중 스페인에서의 개척자들이 도착했고 그들은 증류기를
가지고 왔기에 Pulque를 사용해 증류를 해보았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진 것은 Pulque보다 훨씬 도수가 강한 음료
비노 드 메즈칼, 즉 메즈칼로 만든 멕시칸 술이 탄생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테킬라냐? 답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요.
메즈칼과 데킬라는 엄밀히 구분을 합니다.
푸른 아가브로 만든 것이 데킬라, 그렇지 않은 다른 아가브로 만든 것이
메즈칼이라고 불립니다. 말하자면 브랜디와 꼬냑의 차이겠군요.

데킬라는 그 자신이 태어난 마을의 이름을 달고 널리 퍼져 멕시코에서
가장 사랑받는 술이 되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세계각지에서 널리 그 이름을 알리는 술이 되었습니다.

좋은 이야기네요. 음.





이미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져서 잭다니엘이나 짐빔같은 취급을
받고 있는 호세 쿠엘보입니다만 그 이름은 그렇게 싸구려는 아닙니다.

호세 쿠엘보라는 브랜드명은 진짜 사람의 이름으로
진짜 이름은 돈 호세 안토니오 드 쿠엘보라는군요.
1758년 그와 그의 가족은 스페인의 왕으로부터 잘리스코라 불리는
지역을 수여받은 것이 쿠엘보가의 시작이 되었지요.

그리고 1795년 카를로스 4세는 쿠엘보 패밀리에게 최초의 데킬라
생산 라이센스를 허가합니다.
1812년 파브리카 라 로제냐에서 데킬라의 생산을 하게 되는데
이곳은 아직도 호세쿠엘보를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장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1873년 호세쿠엘보 데킬라는 미국으로의 수출을 개시하죠.
이때부터가 진정한 호세쿠엘보의 전설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지요.
이후 사업의 순조로운 성장으로 유럽, 아시아권까지 판매를
넓혀가며 현재에는 연간 500만 케이스 이상 판매한다고 하죠.

사실 호세쿠엘보 최대의 매력은 "좋은 품질의 데킬라를 적당한
가격에, 쉽게, 다양한 것을 구할 수 있는 것." 이라고 봅니다.





호세쿠엘보 이스페셜
-가장 유명하고 널리 퍼져 있는 데킬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호세쿠엘보의 주력이자 간판상품이지요.
블렌드 데킬라로 100% 블루 아가브를 사용하고 있고
레포사도와 데킬라를 증류해낸 데킬라입니다.




호세쿠엘보 클래시코
- 클래시코는 보시다시피 실버 데킬라입니다.
그냥 마시기보다는 칵테일과 같은 다른 것과 섞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데킬라로 이스페셜보다 좀 더
스파이시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크통에서 숙성된 데킬라와 실버데킬라의 블렌드라고 하는군요.




호세쿠엘보 블랙메달리온
- 2008년에 출시된 블랙메달리온입니다.
이 블랙은 고급 데킬라 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진 데킬라로
100% 아녜호급 데킬라입니다. 1년 이상 오크통 안에서
숙성시킨 데킬라로 풍부하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온더락으로 즐기거나 콜라와 섞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이스페셜의 두배정도. 군요.

사실 호세 쿠엘보에는 1800이라는 프리미엄급 이상 테킬라 시장을 노리는
제품도 있지만.. 그 쪽에는 빠뜨롱과 돈훌리오라는 양대 강자가
버티고 있고 그 윗급으로도 한정생산된 고급 테킬라들이 버티고 있어
영 재미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블랙 메달리온은 이스페셜과 1800사이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지요.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잘 나오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수요가
꾸준히 생기고 있는 모양입니다.



호세쿠엘보 과일향
- 호세쿠엘보는 세가지의 과일향의 데킬라를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오렌지, 시트러스, 트로피냐의 세가지 맛이 있군요.
세가지 모두 실버타입의 데킬라입니다.
젊은 층을 노리고 만들어져 간단한 믹서와 섞어 마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외에도 100% 레포사도인 트래디셔널, 3년 이상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아녜호급 데킬라, 리저브가 있지요.
이 리저브는 호세쿠엘보 200년 기념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10년산 이상의 아가브를 엄선해 최종 블렌딩때의 데킬라는
30년 이상의 것을 사용하는 등 여러모로 공을 들인 데킬라입니다.
덕분에 가격은 대략 21년급 위스키에 필적합니다.
어째서인지 그 돈주고 위스키는 상관이 없는데 다른 스피릿츠는 손이 잘 안간단 말이죠..


세계곳곳에서 프리미엄급부터 슈퍼프리미엄급까지 다양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호세쿠엘보입니다.
빠뜨롱, 돈 훌리오와 같은 쟁쟁한 데킬라들이 버티고 있는 슈퍼 프리미엄에선
호세쿠엘보 1800 브랜드가 체면은 살리고 있고 그 한단계 밑인 프리미엄급에선
거의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요. 사우자가 라이벌이라면 라이벌이지만..
들여놓은 물건이나 양을 봐도 언제나 한계단 밀려나는 느낌이랄지.


이래저래 술들이 많이 소개되고 바도 많이 늘어 예전처럼 좋은 평가는 커녕
호세 쿠엘보 따위, 소리를 들으며 짐빔이나 잭다니엘 취급을 받는 일이 잦습니다만..
이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에 안정된 품질을 유지하면서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는
테킬라는 드뭅니다. 도드라지는 개성은 없지만 무난하게 그냥 마시는데에도,
칵테일의 기주로도 사용할 수가 있어서 저는 참 좋아하지요. =)



Image Source for Balck Medal and Citrico : www.globalpackag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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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르 - 살구]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아프리콧 브랜디 리큐르 : Liquor



Apricot Brandy

Alcohol (ABV): 35.0% (70 proof)

Calories (kcal) : 103
Energy (kj) : 433
Carbohydrates : 11g
Sugars : 10.9g
Sugars : 8.5g

(per 1 oz serving)

살구 브랜디. 입니다만.. 기본은 지난번의 체리'맛' 브랜디와 같습니다.
포드 브랜디를 기본으로 해서 살구, 혹은 살구향을 첨가한 브랜디인거죠.
이 계열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하면 마리 브리저드의 아프리나
가니에의 아프리코틴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살구 브랜디 자체는 굉장히 긴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그건 살구가 여러곳에서 널리 자생 혹은 재배되었고 결정적으로
건조해서 보관하기가 쉽기 때문이란 설이 있습니다.




일단 바스톡에서 빠지지 않는 리큐르이긴 하지만 그렇게 널리 쓰이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체리브랜디보다는 여기저기 들어가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아프리콧이란 이름이 붙은 칵테일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5번가라던지 애비에이션, 보사노바같은 괜찮은 칵테일에도 들어가니
작은 병으로 하나 가지고 있으면 가끔 잘 써먹는습니다.




하지만 싱글로의 맛은 그다지 썩 내키지는 않는 편입니다.
산미가 거의 없이 끈적하게 들러붙는 듯한 단맛이 나서 참 미묘하지요.
다만 옅은 황금빛이 도는 투명한 색감은 꽤 맘에 듭니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최소 반년은 넉넉하게 쓸 수 있을테지요.
누가 자주 놀러와 좀 마시면 모르겠지만 주로 혼자서 만들어 마시는
생활이다보니 이런 리큐르를 소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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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르-체리] 사실은 큰 관계는 없다오, 체리브랜디 리큐르 : Liquor

포스팅 다시 시작입니다. 으으..



Cherry Brandy

Alcohol (ABV): 35.0% (70 proof)

Calories (kcal) : 78
Energy (kj) : 326
Carbohydrates : 9g
Sugars : 3g
Alcohol : 7.1g

(per 1 oz serving)

오늘 소개할 리큐르인 체리 브랜디입니다.
반드시 있어야 해! 정도로 많이 쓰이는 리큐르는 아니지만 또 없으면
중요한 한잔에 재료로 쓰여 아쉬워지는, 여러모로 친숙한 리큐르입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체리브랜디라 부르는 이 적색의 리큐르는 엄밀히 말해
체리브랜디라는 이름을 쓰기엔 많이 부족한 몸입니다.
따지면 "네가 감히 체리라는 이름을 가져다 쓰다니!" 라고 하고 싶어지지요.

체리브랜디라는 이름을 들으면 당연히 애플잭이나 칼바도스와 같이
그 과일을 재료로 이용해 증류해 낸 브랜디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포스팅의 주인공인 이 체리브랜디는 포도베이스의 보통 브랜디에 체리향을
더해 만들어낸 가향브랜디입니다.
정식명칙은 Cherry-flavored brandy가 되지요.

실제 체리를 증류해내 얻어낸 진짜 체리 브랜디라고 하면 체리 오 드 비,
또는 키르슈바서나 룩사르도 마라스키노같은 술들에 가깝지요.




사실 이 체리브랜디는 처음 따보고 꽤 실망한 리큐르이기도 합니다.
물론 맛 때문은 아닙니다.
브랜디에 체리향이 더해진 체리 브랜디는 그럭저럭 달콤하게 마실 수 있는
리큐르입니다, 있으면 여기저기 사용하기도 편하지요.
다만.... 색상이 제가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은 체리 병조림에 들어있는 시럽의 색이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어둡고 탁한 색상이 나와버렸지요.
하이람워커의 체리 브랜디만 유난히 그런건지..
좀더 투명감이 있는 색상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역시 한병 정도 구비해두면 나쁠 것 없는 리큐르입니다.
슬쩍 오렌지 쥬스에만 더해도 마실만한 칵테일이 되고
체리 블로섬이라던가 싱가폴 슬링같은 유명한 칵테일의
재료가 되기도 하니까요.

물론 이미 말한 것 처럼 직접 마셔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칵테일의 재료란 이미지가 너무 강하군요.
작은 병을 살 수 있어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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